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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도서부터 오래 읽히는 책과 새로운 이야기까지. 소개와 목차를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책을 찾아보세요.
조혜련의 잘 보이는 요한계시록
방송인 조혜련, 이번에는 요한계시록이다… 『조혜련의 잘 보이는 요한계시록』 출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요한계시록, 그림으로 쉽게” 방송인 조혜련이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조혜련의 잘 보이는 요한계시록』을 출간한다. 『조혜련의 잘 보이는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아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요한계시록을 118장의 그림과 함께 쉽고 직관적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요한계시록은 천사,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용, 짐승, 바벨론, 새 하늘과 새 땅 등 다양한 상징과 이미지가 등장해 성경 가운데서도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꼽힌다. 조혜련은 이러한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글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장면을 직접 떠올리고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이가 열병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멕시코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의 단행본 국내 첫 출간 ★구병모 소설가 추천 · 셜리 잭슨상 수상 · BBC ‘최고의 책 10’★ “침엽수림 가운데 얼음과 바람으로 빚어진 한 편의 총체 예술을 보았다. 나는 이미 사로잡혔고 내 사고는 해체되었다.”_구병모(소설가) 물결점에서 소설 『타이가 열병』이 출간되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멕시코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의 작품이 단행본으로 국내에서 소개되는 건 처음이다. 소설가이자 시인, 역사학자인 그는 소설과 시, 에세이와 비평 등 서로 다른 글쓰기 형식이 맞닿는 작업을 해왔는데, 소르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 문학상을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받았고, 『릴리아나의 무적의 여름』으로 2024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피자에 담긴 세계사
나폴리에서 뉴욕과 할리우드까지, 한 조각의 피자가 바꾼 300년의 역사
우리가 사랑하는 피자는 나폴리의 좁은 골목에서부터 어떻게 세계의 식탁까지 오게 되었을까? 가난과 이민, 전쟁과 대중문화, 세계화가 빚어낸 가장 맛있는 역사 나폴리의 가난한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소박한 빵, 피자.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를 얹은 이 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대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했고, 다시 전 세계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그리고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 된 ‘정통 피자’는 언제 어디에서 완성된 것일까?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요리 문학상을 수상, 전 세계 8개국에 번역 출간된 전작 《파스타의 역사》에 이어, 음식 역사학자 루카 체사리가 이번에는 ‘피자’로 이탈리아 미식의 역사를 들려준다. 저자는 나폴리 피자의 기원에서 출발해, 피자가 이탈리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전 세계로 퍼져나간 과정을 방대한 기록과 문헌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초등교사를 위한 바이브 코딩 수업 가이드 with 2022 개정 교육과정
우리 반에 딱 맞는 수업이 만들어지는
상상을 말로 하면 수업 앱이 된다, 코딩 없이 시작하는 초등 맞춤 에듀테크! 이 책은 Generative AI 시대를 맞아 초등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활용 가이드북입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제미나이, 클로드, 챗GPT 등 생성형 AI와의 자연스러운 대화(프롬프트)만으로 수업용 에듀테크 앱을 즉시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또한 기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구글 사이트 도구 활용법부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예체능 등 초등 전 과목에 맞춘 30가지 실제 수업용 웹 앱 제작 실습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AI 첨삭, 3D 도형 시각화, 음성 인식 스피킹 게임, 동작 감지 체육 활동까지 교사가 상상한 수업 아이디어를 클릭 몇 번으로 현실화하며, 학생 중심의 역동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디지털 수업을 완성하도록 돕습니다.
멜론 몬스터 통통 3
빨간 우비의 비밀
"우주를 건너서 너를 만나러 왔어." 멜론별 외계인의 반짝이는 지구 여행 이 책은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식탁이다. 멜론 몬스터의 새로운 모험은 쭉 계속되어야 한다! _진형민(동화작가) 멜론 몬스터 통통은 멜론별에서 사라진 친구 르르를 찾아 지구로 날아온다.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한 뒤 르르를 찾아 헤매지만, 르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통통은 지치지 않는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툭툭 털고 일어나는 건 통통의 특기니까. 예상치 못한 순간, 드디어 통통의 앞에 르르가 나타난다. 르르가 푸른 별로 향한 이유는 뭘까? 르르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까? 말없이 떠난 서운함도 잠시, 통통은 르르의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란 서로에 대해 계속 알아 가는 사이라는 걸 배운다. 그리고 우주에서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어린이'라는 존재가 있는 지구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멜론별에서 이해받지 못했던 통통과 르르가 같은 이유로 외로웠을 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용기와 응원은 오래도록 곁에 남을 것이다.
다행히도
1964년 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60여 년간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Fortunately』가 계속되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2026년 드디어 복간! 행운과 불행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펼쳐지는 반전과 유머! · 파티에 가는 네드의 길을 가로막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어린이 독자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 듯 행운을 기원하게 한다.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이 멋진 모험을 한층 멋지게 즐길 수 있게 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캐릭터 '조구만' 원작자 강조디의 첫 번역 그림책 깜짝 파티에 초대받아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선 네드. 하지만 가는 길이 좀처럼 순탄하지 않습니다. 파티 장소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고,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하니 엔진이 폭발해 버립니다. 하지만 위기를 마주할 때마다 뜻밖의 행운도 함께 찾아오지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네드는 '다행히도'와 '불행히도'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갑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동굴과 땅 속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누비며 펼쳐 나가는 네드의 험난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장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는 이 그림책의 특징은 컬러와 흑백을 빠르게 교차시키는 시각적 연출입니다. 행운이 찾아올 때면 네드의 마음처럼 밝고 화사한 컬러 그림이 펼쳐지지만, 불행이 찾아오면 온 세상이 어두운 흑백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런 시각적인 효과는 이야기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그런데 네드를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겪는 불행은 영원히 불행으로 남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불시에 덮쳐 오는 사건, 사고들은 얼마든지 새로운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는 다사다난한 네드의 하루처럼, 우리의 인생도 언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모험 같다는 걸 알려 줍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러스함과 함께, 다음에는 어떤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함이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나뭇잎 도둑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선정 도서 전 세계 시리즈 누적 판매 200만 부 돌파! “어? 잠깐만! 내 소중한 나뭇잎 하나가 없어졌어!” 대체 누가 다람쥐의 나뭇잎을 훔쳐 간 걸까요? 아니면, 숲에서 무언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다람쥐가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운 가을 선물! 개성 넘치는 숲속 친구들과 생동감 넘치는 사랑스러운 그림이 매력적인 이 그림책에서는, 가을의 마법 같은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다람쥐와 새를 따라 숲속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되지요. 『나뭇잎 도둑』은 가을을 맞아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 주는 동시에, 변화가 찾아올 때 느끼는 불안과 걱정 그리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변화는 때로 낯설고 두렵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조금 덤벙대고 유난스러운 다람쥐와 차분한 새가 주고받는 대화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묘연한 나뭇잎의 행방에 조급해진 다람쥐가 하는 말들에, 새는 그저 느긋하게 반응합니다. 두 친구의 상반된 성격이 고스란히 보이는 대화들은 아이에게 소리 내어 읽어 주기에도 좋습니다. 나뭇잎을 가져간 범인은 누구일지 함께 추측해 보며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지요. 책의 마지막에는 계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시기에 따른 자연의 변화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어느새 성큼 우리 곁에 찾아온 가을, 다람쥐와 새를 따라가며 가을 숲의 아름다움을 만나 보세요!
재무덕후 이재용의 숫자로 기업 읽기
“투자할 기업의 진짜 실력은 숫자 너머에 있다”
“그래서 이 회사 진짜 돈 잘 버나요?” 재무덕후 이재용이 알려주는 좋은 기업을 가려내는 5가지 도구 * 테슬라·엔비디아부터 쿠팡·컬리·SK하이닉스까지, 30여 개 기업의 실제 사례 분석 * 〈머니그라피〉·〈언더스탠딩〉 등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6,000만 뷰 돌파 * 웨이브 〈더 커뮤니티 2: 보이지 않는 손〉 화제의 주역 * 이진우(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최준철(VIP자산운용 대표)·박희은(알토스벤처스 파트너) 강력 추천 테슬라는 매출이 줄었는데 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까? 쿠팡은 어떻게 오랜 적자를 견디고 유통의 정점에 올랐을까? 매출이 4배 늘어난 컬리는 왜 여전히 적자일까? 기업을 제대로 읽으려면 숫자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숫자가 ‘왜’ 나왔는지를 물어야 한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그래서 이 회사, 진짜 잘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 〈머니그라피〉와 〈언더스탠딩〉 등에서 기업의 속사정을 쉽고 날카롭게 풀어내며 누적 조회 수 6,000만 뷰를 기록한 ‘재무덕후’ 이재용 회계사는 이를 ‘데이터 과잉 시대의 정보 빈곤’이라고 말한다.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흩어진 숫자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연결해 읽는 힘이라는 것이다. 『재무덕후 이재용의 숫자로 기업 읽기』는 그가 수많은 기업을 분석하며 실제로 던져온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회사는 무엇으로 먹고사는가?”, “돈은 버는데 왜 남지 않는가?”, “안 보이는 위험은 없는가?”, “이 회사는 얼마짜리인가?” 복잡한 회계 지식부터 설명하는 대신, 기업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그 답을 숫자에서 찾아간다. 테슬라·엔비디아·쿠팡·컬리·SK하이닉스·넷플릭스 등 분야를 대표하는 30여 개 기업의 실제 사례를 따라가며 매출, 비용, 자산과 부채, 현금흐름, 기업가치라는 5가지 도구로 기업의 진짜 실력을 파헤친다. 복잡한 계정 과목이나 재무 비율을 외울 필요는 없다. 숫자를 따라가다 보면 이 기업은 왜 잘나가는지,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위험이 숨어 있는지, 지금의 성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숫자로 회사를 읽고, 남의 전망이 아닌 나의 근거로 투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실전 기업 분석 입문서다.
내 피부색이 어때서!
나의 이주 배경 친구를 소개합니다
웃음 × 감동 백배! 5학년 우리들의 좌충우돌 다문화 수업 어느 날, 우리 반에 수아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어. 수아는 호주에서 자라서 한국말이 너무 어렵다고 눈물을 터뜨렸지! 그러자 피부색이 까만 조셉이 조곤조곤 말했어. “외국서 살다 온 니가 헤매는 건 너무 당연한 겨~. 그리고 뭐 어뗘? 원래 우리는 다 다른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간?” 그건 그래. 우리 반에는 까만 얼굴로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조셉, 한일 국제 결혼 가정에서 자란 준성, 한국에서 나고 자란 중국인 리안까지, 피부색도 말투도 다른 친구들이 많거든.
2027 이기적 CPPG 개인정보관리사 기본서
CPPG 개인정보관리사 합격을 위한 기본서! 본 도서는 시행처 한국CPO포럼의 출제기준을 적용하였으며, 개인정보관리사 시험의 최신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설명한 완벽 대비서이다. 꼼꼼하게 수록된 기초 이론과 최신 법령 설명으로 비전공자, 입문자도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최신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실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CPPG의 기초 이론을 다루는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제공하여, 합격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독자 소통을 위해 이기적 스터디 카페 cafe.naver.com/yjbooks도 운영 중이므로 이기적 도서를 이용한다면 꼭 방문해보자.
1일 1식 상식 365 통합과학
이 책은 통합과학을 이루는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섯 갈래로 구성했다. ‘물리’에서는 힘과 운동, 에너지, 빛과 파동, 전기와 자기처럼 자연에서 일어나는 움직임과 변화의 원리를 살피고, ‘화학’에서는 원자와 분자의 구조, 물질의 결합과 반응 등 물질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생명과학’에서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생태계와 진화를 통해 생명체가 살아가는 방식을 알아보고, ‘지구과학’에서는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태양계와 우주로 시야를 넓힌다. ‘융합 및 최첨단 과학’에서는 각 분야의 다양한 원리가 의학, 환경, 에너지 등의 새로운 기술과 만나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알아본다.
지지 않는 벚꽃
*** 현지 누적 판매 50만 부 *** 영상화된 화제작 벚꽃이라는 암호명 뒤에 숨은 국가와 개인의 오래된 저울질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한 여대생이 목숨을 잃는다.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신고 접수를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조직은 거센 비난에 휩싸인다. 현경 홍보과 직원 모리구치 이즈미는 사건을 취재한 신문 기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쓰무라 지카를 의심하게 된다.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온 정보가 기사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카는 자신이 그 기사를 쓰지 않았다며, 이 사건에는 알려지지 않은 내막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 지카가 강 하류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친구의 말을 믿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은 이즈미는 지카가 죽기 전 무엇을 쫓고 있었는지 하나씩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것은 한 기자의 죽음에 관한 진실만이 아니다. 경찰 조직의 침묵과 정보 은폐, 서로 다른 정의를 좇는 사람들, 그리고 국가의 안녕이라는 이름 아래 외면된 한 사람의 삶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지 않는 벚꽃』은 경찰 조직을 무대로 한 사회파 미스터리다. 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뒤에 놓인 조직의 논리와 권력의 구조,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개인의 희생을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는가. 우리가 믿어 온 정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한국의 성장주의
나라는 잘살게 되었다는데, 우리 삶은 왜 갈수록 어려울까? ‘한강의 기적’에서 각자도생의 일상까지, 한국 사회의 가장 끈질긴 믿음을 해부하다 경제성장을 사회의 최우선 목표이자 개인의 생존 조건으로 삼아온 한국 사회의 역사와 작동 방식을 살피고 성장 이후의 삶을 모색한다. 경제가 성장하면 삶도 나아질 것이라 믿고 더 좋은 대학과 직장, 더 비싼 아파트를 향해 달려왔지만, 일상은 여전히 불안하다. 저출생과 지역 소멸, 노후 빈곤과 기후위기 앞에서도 한국 사회가 내놓는 답은 다시 성장이다. 생태와 노동, 정의로운 전환을 연구해 온 저자는 개화기의 문명론에서 박정희 시대의 개발독재, 민주화와 외환위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모습을 바꾸며 지속했는지 추적한다. 국가의 경제정책을 넘어 아파트와 자동차, 입시와 인구정책, 재벌과 핵발전, 일자리와 노후에 스며든 성장의 논리를 분석하며, 성장의 성과를 누린 사람도 그 성과에서 밀려난 사람도 성장에 기대게 되는 역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성장주의를 지배층이 일방적으로 강요한 이념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실제로 경험한 생활의 개선, 추락하지 않으려는 불안이 어떻게 성장의 질서를 지탱하는지 살피고, 노동운동과 진보 진영 역시 그 질서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동학과 함석헌, 장일순과 한살림, 『녹색평론』으로 이어지는 사상과 실천에서 한국 탈성장의 자원을 찾고, 두물머리와 밀양의 저항, 공동체와 협동조합의 실험을 새롭게 읽는다. 저성장과 인구 감소를 절대적 재앙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삶을 지탱할 제도를 바꾸고, 노동시간 단축과 정의로운 전환으로 생계와 생태를 함께 돌보자는 제안이다. 성장의 약속에 가려진 삶의 조건을 돌아보며, 한국 사회가 무엇을 더 키우고 무엇을 줄여야 할지 토론하자고 제안한다.
여름 별장, 그 후
유디트 헤르만의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를 출간한다. 유디트 헤르만은 1998년 『여름 별장, 그 후』로 데뷔하며 “독일 문학이 고대했던 문학적 신동”이라는 독일 문단의 전례 없는 찬사를 받았고, 독일 문학계에 젊은 여성 작가 붐을 일으켰다. 삶의 장면을 담백하고 투명한 문체로 그려내며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데뷔작은, 이후의 작품들보다 더욱 날것에 가깝다. 젊고 냉소적이며 미숙하기에 더 선명하고 아름답다. 헤르만은 지나간 시간의 한 장면, 스쳐간 사람의 표정, 끝내 이어지지 못한 관계의 흔적을 담백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자신의 지나간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극적인 일도, 결정적인 사건’도 없지만 ‘마음이 아플 만큼 중요하고 상실된’ 무언가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소설집은 오래 묻어두었던 삶의 소중한 조각들을 떠오르게 한다. 뜨겁고 강렬한 여름이 지나고 난 뒤 찾아오는 가을처럼, 이 소설집의 쓸쓸함에는 이상할 만큼 맑은 빛이 있다. 짧은 아홉 편의 이야기이지만, 쓸쓸하고 아름다운 문장 앞에 잠시 멈춰 서서 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미로 6호: 유형-2026 여름/가을
유형론은 이후 부침은 있었지만 꾸준히 현장과 학교에 머물러 있었다. 『미로』 6호는 이 유형론이 한국에서 무엇을 만들어내고 어떤 입장들을 주조하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우연히, 설계 스튜디오, 건축가의 전시장, 리서치와 작업에서 유형으로 읽을 수 있는 흔적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들의 언어에서도 유형은 파편적으로, 또는 분명하게 맴돌고 있었다. 이를 더 직설적으로 또 정연한 언어로 청해 듣고 싶었다. 도시의 흔적을 지우는 데 더 몰두하고, 개인의 생애보다 짧은 건축물은 물론이고 그런 도시마저도 흔한 한국에서 오랜 시간의 퇴적물인 유형이 어떻게 작동하고 변신하는지 궁금했다.
자본주의 생존전략 Z
250 NEXT 50, 시대정신을 직시하고, 7% 역방향 무빙워크의 함정을 돌파하라!
“인생은 한 방이 아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인스타 피드에는 오마카세와 명품 가방 사진이 넘치고, 어른들은 철없는 소비라고 혀를 찹니다. 그런데 그 화려한 사진 한 꺼풀 밑에 있는 것이 낙관이 아니라 허무라면 어떨까요. 한 달에 200만 원씩 모아도 서울에 집 한 채를 사려면 몇십 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끝나는 순간, 저축은 희망이 아니라 플라시보에 가까워집니다. 저자는 이 무기력을 게으름이 아니라 흔들리는 화폐 시스템에 대한 합리적인 반응으로 읽습니다. 『자본주의 생존전략 Z』는 2004년생, 7년 차 생계형 자영업자이자 구독자 5만 명의 유튜버 폴라리스 유진이 쓴 경제 인문서입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미국 독립선언이 같은 해에 나온 지 250년이 되는 2026년을 출발점으로, 과거 250년의 번영, 현재의 예정된 전쟁, 미래 50년의 생존법을 차례로 짚어 갑니다. 책은 먼저 번영의 비밀을 자유와 소유의 융합으로 설명합니다. 마그나 카르타에서 미국 독립까지, 내 재산을 권력으로부터 지켜 낸 투쟁의 역사를 따라가고, 인플레이션을 보이지 않는 세금으로 바라봅니다. 이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 미중 패권 경쟁을 AI 연산력, 공급망과 자원, 화폐라는 세 개의 전쟁으로 나누어 보고, 금을 쌓는 중국과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 시스템을 확장하는 미국의 전략,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까지 풀어냅니다. 이 책이 건네는 것은 투자 종목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예적금과 부동산이라는 익숙한 공식이 왜 흔들리는지, 연 7% 생존선은 무엇을 뜻하는지, 노동이 줄어드는 시대에 내 자본을 어디에 둘지를 숫자와 역사로 따져 보게 합니다. 열심히 모아도 왜 늘 뒤로 밀리는 것 같을까요. 세상의 향방은 정할 수 없어도 내 삶의 방향은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따라 책을 덮고 나면, 오늘 내 시간과 돈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한 번쯤 다시 헤아리게 됩니다.
아직도 번역합니다
고독해서 즐거운 번역가의 일
오직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 30년이 흘렀을 때, 여전히 그 일을 사랑할 수 있을까? “맨땅에 헤딩을 해도 좋아서 하는 일이라 아픈 줄도 몰랐다”라고 고백하는 저자 이진은 여전히 자신의 일이 즐겁다. 저자는 30년간 100여 권의 책을 번역한 베테랑 번역가이다. 오랜 경력이 쌓인 만큼 이제는 막힘없이 번역하며 마감에도 초연한 번역가로 자신을 소개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실상은 여전히 마감에 발목이 잡히고, 단어 하나에 울고 웃으며 머리를 싸매는 중이다. 더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씨름하고, 원문의 모호함을 어디까지 옮길지 고민하며, 낡은 표현을 피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렇기에 번역을 향한 그의 마음에는 세월이 묻어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자신의 직업을 사랑으로 지켜온 이의 열정과 반짝임으로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