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추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한 추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지만, 정작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시대. 아파트라는 공간은 우리를 어떤 이웃으로 만들고 있을까?
소설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얼떨결에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 대표를 맡게 된 주인공 ‘공정한’이, 동대표들과 이웃들의 뜻을 모아 아파트의 문화를 변화시켜 가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갈등은 낯설지 않다. 아파트 관리 비리, 집단 이기주의, 주민들의 무관심, 경비원에 대한 부당한 처우까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이를 풀어가는 과정만큼은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마주치면서도 무심했던 콘크리트 벽 너머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떨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의 얼굴이, 경비실의 풍경이 조금 더 다정하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책의 목차
책 안의 흐름을 미리 살펴보세요.
1부 아파트 재건축 전
저거 하면 얼마 줘? = 9
묻고 더블로 가! = 15
회장님, 우리 회장님 = 35
저승사자 공정한 = 55
배 째라면 배 쨉니다 = 74
이 자식 봐라? (1) = 91
이 자식 봐라? (2) = 99
자전거 도둑 = 108
배임각을 해임하라 = 117
히든카드 = 130
판도라의 상자 = 141
진정한 사과의 의미 = 157
이게 또 이렇게 풀리네 = 170
잘한 것도 있다 = 182
이름 모를 잡초야 = 200
2부 아파트 재건축 후
아파트, 아파트 = 215
갇혀 살 것인가, 같이 살 것인가 = 228
인간다움을 찾아서 = 238
분절 없는 존중 = 251
잡아주세요 = 258
진정한 어른 = 266
모두가 행복할 때 = 276
재건축 아파트 = 286
의미의 의미 = 294
작가의 말 = 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