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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
책 소개
오태환의 이번 시집은 역사의 허위와 야만, 존재의 공성空性, 인간의 기원과 실종을 동시에 탐색하는 종교적 성찰이자 고해다. 숭고와 희생, 존엄과 순수가 사라진 인류 문명사에 대한 뼈아픈 탄식이다. 그에게 세계는 인과因果가 무화된 초超인과적 미제사건 현장이다. 시간은 연蓮의 연緣으로 벌어지는 생사의 흉흉한 알리바이고 만물에 내재하는 불가항력적 죽음이다. 또한 육체는 세계, 자연, 우주의 응집체로서 만물과 수평적 동일자 관계다. 광기와 고독이 혼융된 몸, 육肉의 구멍들을 통해 우주, 신화, 죽음을 앓는 태고의 몸이다. 따라서 빗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는 자연에 내재한 죽음의 배음背音이고 적요寂寥다. 새들의 비상, 꽃들의 개화는 캄캄한 뇌출혈이고 내분비다. 그렇게 천지가 거대한 원형체 관일 때 인간을 포함한 지상의 모든 색色들은 일체가 시신이고 허공은 보공補空이 된다.
목차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
― 그러니까 귀신고래는 없다 1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
― Anno Domini 2011년 4월 29일 15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
― 빗소리 22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
― 설산雪山에서 고행하는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rtha 2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5
― 새 하나가 허투루 우는 날 2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6
― 점경들 2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7
― ?백명숙, The 6th solo Exibition [전展-TRANSIT],
2014. 5. 4?2014. 5. 19, Insa?Art?Center 31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8
― 지상의 망명객들① 34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9
― 소금평원, 볼리비아 우유니Uyuni 35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0
― 삼계탕, 이런 레시피 36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1
― 조용한 생 3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2
― 새는 것들의 지평선 41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3
― 역사란 무엇인가① 42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4
― 이런 빛깔 44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5
― 우주의 복도를 지나기 위한 사소한 질문① 4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6
― 검은 색에 대하여 4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7
― 지상의 망명객들② 51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8
― 슈뢰딩거Schrodinger, Erwin 씨가 기르는 고양이에게 5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19
― 역사란 무엇인가② 5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0
― 스커트 속의 노란 잠수함 5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1
― 미수未遂 60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2
― 그녀의 와디Wadi 62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3
― 우주의 복도를 지나기 위한 사소한 질문② 65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4
― 역사란 무엇인가③ 6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5
― 벚나무 벚꽃들의 문명사 70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6
― 내게 사랑이 있었네① 72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7
― 역사란 무엇인가④ 75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8
― 10분 전에, 또는 몇 발짝 전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났던 것처럼 7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29
― 내게 사랑이 있었네② 80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0
― 메리 벨 메리 벨 81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1
― ?우리가 불가역적 계약, 혹은 불가역적 사건이라 믿는
것들에 대해① 8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2
― 귀신고래가 있다 85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3
― 우주의 복도를 지나기 위한 사소한 질문③ 8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4
― 내연內緣 92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5
― 죄가 깊다 내가 주섬주섬 이슬을 저지르며 9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6
― 500년 된 잉카의 소녀미라를 위한 아가雅歌 94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7
― 뿔 99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8
― 이런 음악 100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39
― ?우리가 불가역적 계약, 혹은 불가역적 사건이라 믿는
것들에 대해② 101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0
― 그것① 103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1
― 내게 사랑이 있었네③ 104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2
― 그 우주 최초의 별 107
바다, 내 언어들의 희망 또는 그 고통스러운 조건·43
― 그것② 111
해설 | 이찬규 시와 사건의 저편·116
작가 소개
1984년 [조선일보]·[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데뷔했다. 시집 『북한산』 『수화(手話)』 『별빛들을 쓰다』 『복사꽃, 천지간의 우수리』, 시론집 『미당 시의 산경표 안에서 길을 찾다』 『경계의 시 읽기』가 있다.
도서 정보
- 출판사
- 황금알
- 출간일
- 2019.06.29
- ISBN13
- 9791189205362
- ISBN10
- 118920536X
- 상품 유형
- 도서
- 쪽수
- 14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