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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DETAIL · YES24
두고 온 유월
문학수첩2026.10.23 출간
YES24 리뷰 평점 10
쪽수200쪽
책 소개
벼랑 위의 시간을 견뎌 온 존재들이 갈망하는 안온함의 시공간
기나긴 기다림과 인내의 나날을 살아가는 중년의 부부에게 불쑥 다가온 낯선 계절
『두고 온 유월』은 인간의 심리, 특히 ‘내적 인내’를 주목해 온 주영선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 『우리가 사는 이곳이 레일 위라면』, 『세 자매』에서 ‘견뎌내야 하는 존재’들의 심리적 파동을 촘촘하게 소묘한 작가는 『두고 온 유월』에서 수십 년 동안 빈틈없이 단단하고 성실한 일상을 살아가는 부부의 내면에 돋보기를 들이댄다.
기효(아내)와 명후(남편)는 발달장애가 있는 딸 지우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지우는 스물둘이나 되었지만, 평범한 젊은이처럼 살아갈 수 없다. 자폐성 발달장애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낯선 사람과 공간을 두려워한다. 부부는 딸에게 익숙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꾸어 간다. 두 사람은 바다가 인접한 도시, 모안의 한적한 산골마을에 삶의 터전을 잡는다.
소설은 기효가 갑작스럽게 한 달간 파리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자폐 성향의 딸과 한시도 주의를 게을리할 수 없는 남편을 두고 집을 비우는 일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가족의 일상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온 기효가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내딛는 첫걸음이다.
작가는 기효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그동안 축적되어 온 두 사람의 ‘견딤’의 내력을 섬세하고 세련된 문장으로 펼쳐 보인다. 가족을 향한 사랑과 책임, 돌봄의 무게 그 이면에 존재하는 한 개인의 욕망과 그리움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목차
배웅
브레이크타임
방문객
방의 역사
마중
화절령
사치
안부
출구
언덕의 날들
작가의 말
작가 소개
200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등단, 2008년 장편소설 《아웃》으로 제6회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 《아웃》, 《모슬린장갑》, 《얼음왕국》, 《최고운전》, 《우리가 사는 이곳이 레일 위라면》, 《세 자매》를 썼다.
도서 정보
- 출판사
- 문학수첩
- 출간일
- 2026.10.23
- ISBN13
- 9791173830686
- ISBN10
- 1173830685
- 상품 유형
- 도서
- 쪽수
- 200쪽
- 크기
- 128 × 188 × 20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