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하여 : 안톤 허 장편소설
작가: 지은이: 안톤 허 ;옮긴이: 정보라
출판사: VANTA 오팬하우스
발행년도: 2025
추천일자: 2026.02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 9
1부 근미래 = 13
말리 = 15
용훈 = 36
엘렌 = 77
파닛 = 108
2부 미래 = 131
파닛 = 133
로아 = 164
3부 먼 미래 = 193
델타 = 195
델타 = 258
크리스티나 = 291
4부 아주 먼 미래 = 329
말리 = 331
5부 영원 = 341
작품 해설 = 353
추천의 말 = 365
책 내용:
몸 없이 기억만 이어져도 나는 여전히 ‘나’일까?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형벌일까?
『영원을 향하여』는 정보라의 『저주 토끼』 등 다수의 한국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온 안톤 허의 첫 영어 장편소설로, 이번에는 소설가 정보라의 번역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
불멸이 현실화된 근미래. 과학자 한용훈은 나노 치료를 받은 뒤 연구소에서 사라졌다가 며칠 후 갑자기 다시 나타나는데, 이 기이한 사건을 말리 비코 박사가 일기로 기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리의 일기는 이후 수천 년을 걸쳐 다른 인물들, 즉 불멸의 신체를 가진 인간, 감정과 예술을 배우는 인공지능, 그리고 복제와 세대 계승을 거듭하는 클론에게 전해지며 각 인물들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특이하게도 이들을 연결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시’다. 시는 기억을 저장하고 감정을 번역하며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존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사랑과 기억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죽지 않는 존재를 여전히 인간이라 할 수 있는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이 이야기 전반을 관통한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과 비인간, 불멸과 유한성 사이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