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문해력 : 끊어진 대화의 시대, 텍스트와 세상을 새롭게 읽는 법
작가: 조병영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21세기북스 21세기북스북이십일 21세기북스
발행년도: 2025
추천일자: 2025.08
목차:
들어가며 : 기울어진 세상을 문해력으로 바로 세울 수 있다면 = 5
1부 새롭게 읽을 수 있을까
새로운 문해력, 뉴리터러시 = 15
뉴미디어 시대의 생존 문해력 = 42
AI 시대의 비판적 문해력 = 69
문해력과 당신의 인식론 = 106
2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의식과 성찰의 읽기 = 125
읽기의 중단, 새로운 속도 = 139
제대로 읽는 법에 관하여 = 148
읽는 인간의 정체성 = 162
3부 진정한 문해력
기호와 의미, 세상을 연결하는 문해력 = 175
마음과 생각, 몸의 실천 = 197
경험, 공간, 연결의 배움 = 220
4부 잘 읽으면 행복해질까
문해력으로 답하는 소통의 디자인 = 237
'번복'의 힘, 계속해서 가다듬기 = 251
성장과 변화, 삶이라는 텍스트 = 262
느슨한 연대, 공동체적 우애 = 276
감사의 글 = 288
주요 키워드 = 291
미주 = 295
책 내용:
뉴미디어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문해력은 더 나아졌을까?
놀랍게도 답은 ‘아니오’이다. 2023년 OECD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문해력은 500점 만점에 249점으로 참여국 31개국 중 22등에 그쳤다.
더 충격적인 것은 2012년보다 평균 20점 이상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국내외 리터러시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조병영 교수는 현대인들이 직면한 정보 환경을 분석하여 ‘새로운 문해력’을 통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지만, 맥락 없이 파편화되고 알고리듬에 의해 편향된 정보만 습득하고 있다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한다.
인간은 기계와 달리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 능력이 사회구성원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문해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천천히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무엇보다 비판적인 성찰과 몰입, 경청이 중요하다.
결국 새로운 문해력을 기른다는 것은 단순히 잘 읽고 쓰는 것을 넘어 더 좋은 방식으로 존재하기 위한 실천이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제시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 보면 어떨까?
디지털 시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칼날 같은 시선을 찾아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