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우리가 사랑한 책 - 함께 읽고 말할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인문학>책읽기/글쓰기>책읽기

저자: 김혜리 (지은이), 신형철, 김현우, 박정민, 이수지, 오혜진, 서보경, 장일호, 이원영 (인터뷰이)

페이지 수: 336p

출판사: 부기우기

출판일: 2026-05-07

가격: 18900원

평점: (9.2)

인기 순위: 종합 주간 6위

ISBN13: 9791199314917

소개

바야흐로 텍스트힙의 시대. 이제 독서는 지적 성취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럴수록 궁금해진다.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지금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책 한 권을 추천해주고 싶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목차

소개의 말_혼자만의 독서에서 문득 길을 잃고 막막할 때
책을 열며_나의 첫 북클럽

1부 책을 함께 읽을 때 일어나는 일들

신형철 문학평론가: 세계는 책으로 이어져 있다
『그해 봄의 불확실성』 시그리드 누네즈
『벌집과 꿀』 폴 윤

팬데믹, 디아스포라, 그리고 소설 | 스토리텔링의 현주소 | 우리에게는 모험이 필요해 | 희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 근원에 가닿는 질문들 | 복합적으로 선하고 나쁘게, 문학의 쓸모 | 순간과 시간을 다루는 능력

[신형철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김현우 다큐멘터리 PD·번역가: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래러미 프로젝트’ 그리고 ‘래러미 프로젝트: 십 년 후’』 모이세스 코프먼, 텍토닉 시어터 프로젝트
『제7의 인간』 존 버거, 장 모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어느 연극의 독특한 기록 방법론 | 판단하지 않고 관찰한다 | 책의 기능, 이해의 지평에 관하여 | 이토록 냉철하고 다정한 관찰자 | 사실이 아닐지라도, 진실이 될 수 있는 | 책이란 무엇인가? 왜 읽어야 하는가?

[김현우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박정민 배우: 근육이 단련되는 느낌
『혼모노』 성해나
『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조선소』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

추천의 달인 | 작가와 독자의 릴레이 | 이건 그냥 내 얘기 같을 때 | 읽고 나서 함께 퍼즐 맞추기 | 온 감각으로 읽는 책

[박정민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이수지 그림책 작가: 가장 예술적인 형태의 놀이
『판타지아』 브루노 무나리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예술은 어린이에게로 흘러가야 한다 | 유연함이라는 무한한 가능성 | 그림책이라는 세계 | 만질 수 있는 생각에 관한 생각 | 그림책을 읽는 방법 | 책의 물성이 가진 매력

[이수지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2부 함께 읽고 말할 때 일어나는 일들

오혜진 문학평론가: 연결의 감각, 공동체의 상상력
『휘말린 날들』 서보경
『안녕 커뮤니티 1~2』 다드래기

더불어 사는 취약한 몸들 | 누구나 감염에 휘말린다 | 낙인의 언어와 돌봄 공백 | 퀴어한 책임감으로부터 | 고독사와 커뮤니티의 상상력 | 함부로 낭만화하지 않고 | 안녕과 안전의 조건

[오혜진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서보경 인류학자: 생명과 정치를 아우르는 책
『언다잉』 앤 보이어
『이야기는 진료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폴리 몰랜드

의료 대란이 지나간 자리 | 환자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것 | 존엄하게 치료받을 권리 | 의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 현실과 이상과 제도 사이 | 고통의 시간을 맞들어주다

[서보경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장일호 기자: 일인칭 병자학, 투병의 서사를 넘어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김도미
『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메이

질병의 언어를 넓히는 사전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에 관해 쓴다는 것 | 아파보면 비로소 있는 줄 알게 된다 | 앓기의 기술, 쓰기의 기술, 삶의 기술 | 흉터 하나 없는 몸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장일호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이원영 동물행동학자: 비인간 존재와 관계 맺기
『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버드걸』 마이아로즈 크레이그

새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 | 야생의 동물과 공존하는 법 | 슬기로운 탐조생활 | 존재가 존재에게 미치는 영향 | 동물이 인간에게 열어주는 창

[이원영 X 김혜리 플레이리스트]

책 소개

바야흐로 텍스트힙의 시대. 이제 독서는 지적 성취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럴수록 궁금해진다.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지금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책 한 권을 추천해주고 싶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창간 5주년이 넘은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은 “혼자 걷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을 위한 한 달치 큐레이션”을 표방하며 주제별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 월간 발행하는 종합 오디오매거진이다. 그중 ‘책 읽는 의자’는 책장을 훔쳐보고 싶은 각계의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이 사랑하는 책을 신중하게 골라 진행자인 김혜리 기자와 함께 읽고 대담을 나누는 코너다. 책에 관한 대화는 뜻밖에도 ‘나’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리’로 맺어지는 세계에 관한 탐구로 나아간다. 이 눈부신 이야기가 그대로 흘러가지 않도록 『우리가 사랑한 책』으로 단단히 붙들어 엮었다.

이 책은 단순한 서평집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같은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가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지, 과연 이야기가 어디까지 도달할지 따라가는 재미가 대단하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책을 낱낱이 파헤치는 탐독이었다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뛰어난 토론이었다가, 이토록 섬세한 안목과 사유가 어디에서 비롯되었지 궁금해지는 서로의 인터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추천 도서를 빨리 찾아 읽고 싶어지다가도, 이 대화 안으로 초대되어 내가 사랑하는 책을 고백하며 짜릿한 공감과 지적 해방감을 넘나드는 수다에 동참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어느새 책이 끌어당기는 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텍스트힙에 합류하고 싶다면, 책의 유용함을 내게 제대로 이식하고 싶다면, 내 손안에서 지금 바로 펼쳐 참여할 수 있는 북클럽 『우리가 사랑한 책』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에서 열리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역동적인 북클럽!

바야흐로 텍스트힙의 시대. 이제 독서는 지적 성취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럴수록 궁금해진다.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지금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책 한 권을 추천해주고 싶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창간 5주년이 넘은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은 “혼자 걷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을 위한 한 달치 큐레이션”을 표방하며 주제별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 월간 발행하는 종합 오디오매거진이다. 그중 ‘책 읽는 의자’는 책장을 훔쳐보고 싶은 각계의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이 사랑하는 책을 신중하게 골라 진행자인 김혜리 기자와 함께 읽고 대담을 나누는 코너다. 책에 관한 대화는 뜻밖에도 ‘나’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리’로 맺어지는 세계에 관한 탐구로 나아간다. 이 눈부신 이야기가 그대로 흘러가지 않도록 『우리가 사랑한 책』으로 단단히 붙들어 엮었다.
이 책은 단순한 서평집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같은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가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지, 과연 이야기가 어디까지 도달할지 따라가는 재미가 대단하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책을 낱낱이 파헤치는 탐독이었다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뛰어난 토론이었다가, 이토록 섬세한 안목과 사유가 어디에서 비롯되었지 궁금해지는 서로의 인터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추천 도서를 빨리 찾아 읽고 싶어지다가도, 이 대화 안으로 초대되어 내가 사랑하는 책을 고백하며 짜릿한 공감과 지적 해방감을 넘나드는 수다에 동참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어느새 책이 끌어당기는 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텍스트힙에 합류하고 싶다면, 책의 유용함을 내게 제대로 이식하고 싶다면, 내 손안에서 지금 바로 펼쳐 참여할 수 있는 북클럽 『우리가 사랑한 책』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인공지능이 도달할 수 없는 인간다운 책 읽기의 모든 것!
좋은 질문의 힘, 망설이고 집중하는 태도, 대화의 묘미
더 넓고 깊어지는 ‘독후담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은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함께 읽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책에서 얻은 생각을 사람들과 나누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삶의 지혜, 즉 통찰력으로 변화한다. 소설, 인문사회, 에세이, 그림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각자의 문법으로 세계의 진실에 다가가려고 시도한 언어를 접하는 동시에, '독후담'을 나누는 이들은 각자의 해석에서 시작해 함께 고민하는 순간으로 나아가면서 서로의 생각이 이해로 공명하고 확장된다. 나만의 독후감을 남기거나 책을 요약하는 일은 인공지능을 포함하여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독후담이 일으키는 공감과 이해의 화학작용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지적 연대다. 이 책은 그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기록이다.
『우리가 사랑한 책』에 참여한 특별한 ‘사서’들은 평론가, 번역가, 배우, 그림책 작가, 학자, 기자 등으로 다양하다. 각자 자신의 전문 영역과 삶 안에서 책이 자신을 어떻게 단련시키고 변화하게 했는지 증언하기도 하고, 왜 그 책을 이렇게 열렬히 사랑하는지 증명하기도 한다. 복합적이고 미묘한 세계를 정밀한 렌즈로 들여다보며 이끌어주는 사서들을 통해서 독자들은 독서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고, 어떻게 외부 세계로 통하는 가장 역동적인 활동이 되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책을 통과하면 비로소 보이는 삶의 진실,
우리로 존재해야 가능한 세계의 신비에 관하여
지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애독가들이 풀어낸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의 퍼즐을 파헤쳐보고 맞춰보는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같은 책을 사이에 두면 가능해진다. 섬세한 관점으로 질문의 결이 남다른 김혜리 저자를 비롯하여 지금 한국인이 가장 선망하고 신뢰하는 애독가들의 밀도 높은 사유를 통해 독자들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장 먼 우주와도 같은 타자의 삶에도 가닿게 된다. 독자들은 자신의 몸에 달라붙은 문장을 기꺼이 꺼내놓은 사서들이 끓여낸 진국을 호호 불어 마시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생생한 대화의 티키타카가 주는 쾌감이 있다. 기존 오디오매거진의 내용을 글로 새로 정리하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순간의 묘미와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대담 형식을 살려 읽기의 재미를 더했다. 글과 오디오의 장점을 결합한 셈이다. 북클럽의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책을 어떻게 씹고 뜯고 맛보고 소화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누구나 알 법한 유명한 책만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잘 몰랐던 책을 만나거나, 궁금했지만 읽어볼 기회가 없던 책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소개받는 경험은 귀하다. 그야말로 책의 발견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탁 트이게 된다. 책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그리고 책을 읽는 즐거움 그 자체다.

언어는 현실을 조직하고 떠받치는 힘이 있다. 요컨대 독서는 공존의 리허설이다.(김혜리)

희망은 상자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믿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신형철)

판단하지 않은 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 전달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김현우)

실제로 겪어본 감정이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 동시에 낯선 감각이 열리는 느낌.(박정민)

‘예술은 결국 어린이에게로 흘러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예술 활동의 본질이다.(이수지)

어떻게 이 취약한 몸들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공동체성을 만들 것인가?(오혜진)

‘의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기를 청한다.(서보경)

아픈 경험이란 외롭다. 질병의 언어를 넓혀주는 책들 덕분에 나는 덜 외로웠다.(장일호)

비인간 존재의 삶과 감각 체계를 통해 인간은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창을 연다.(이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