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르는 할머니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저자: 김보람, 김연재, 김유미, 김윤영, 이재임, 정인혜, 하라 (지은이)
페이지 수: 176p
출판사: 돛과닻
출판일: 2026-04-17
가격: 16200원
평점: ☆☆☆☆☆ (0.0)
인기 순위: 에세이 주간 5위
ISBN13: 9791198650207
소개
‘할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비추어보는 책이다. 영화감독, 활동가, 전도사, 작가, 연구자 등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여성들이 할머니에 관한 기억을 현재의 삶과 엮어 썼다.
목차
여는 글
이야기 할머니, 할머니 이야기 / 김윤영
유미는 시니어가 취향 / 김유미
어떤 내리사랑 / 김보람
쓸모의 문제 – 우정을 지속하게 하는 조건에 관하여 / 하라
나의 엄마의 엄마 / 이재임
순례 씨는 오늘도 살아간다 / 정인혜
과수원 과부들과 나 / 김연재
책 소개
‘할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비추어보는 책이다. 영화감독, 활동가, 전도사, 작가, 연구자 등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여성들이 할머니에 관한 기억을 현재의 삶과 엮어 썼다. 할머니를 골똘히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할머니의 또 다른 얼굴을 응시하려는 시도이면서, 동시에 다른 시대와 다른 연령의 여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일곱 편의 에세이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욕망과 삶의 조건으로부터 파생된 질문들을 마주하게 된다. 가족 관계가 개인에게 남긴 흔적, 돌봄과 유대의 의미와 한계, 노년의 욕망과 섹슈얼리티, 나이 차를 가로지르는 우정과 사랑 속에서 여성의 시간은 새롭게 기록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할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써내려간 여성의 시간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있듯이 누구에게나 할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혈연관계의 호칭을 넘어 노년기의 여성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일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관념 속에서 할머니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면서도 꽤 전형적인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헌신적인 양육자로, 공동체의 지혜를 전하는 어른으로, 혹은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난 과거의 여성으로 할머니는 기억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미래의 모습으로 상상됩니다. 우리는 어떤 할머니를 잘 알지만 어떤 할머니는 잘 모릅니다.
여성은 언젠가 할머니가 되거나, 이미 할머니이거나, 할머니가 되지 않은 채 삶을 마칩니다. 그래서 할머니라는 존재를 골똘히 생각한다는 것은 다른 시대와 다른 연령의 여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모르는 할머니』는 현실 속 할머니를 온전히 대면하며 우리의 시선을 다각도로 비추어보는 책입니다. 일곱 명의 여성 필자들이 각자의 삶에서 ‘할머니’라는 서랍을 열고 그 안에 담긴 시간을 오래 들여다보았습니다. 때로는 유산이고 때로는 굴레인 가족 관계를 되짚어보고, 한때는 알지 못했던 할머니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욕망과 삶의 다양한 형태, 나이 차를 가로지르는 우정과 사랑, 돌봄과 유대의 의미를 곱씹는 과정에서 할머니라는 존재는 하나의 인물을 넘어 현재의 삶과 만나는 여러 갈래의 질문이 됩니다.
여기 수록된 이야기들은 하나의 의미로 환원되기 어려운 할머니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다양한 유형을 모으거나 특정한 사례를 통해 일반화를 시도하기보다는, 하나의 삶이 다른 삶에 질문을 건네고 서로 귀 기울여 응답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려 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출발점이 되어 우리가 모르는 할머니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