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저자: 이슬아 (지은이)

페이지 수: 280p

출판사: 이야기장수

출판일: 2025-06-12

가격: 16020원

평점: (10.0)

인기 순위: 자기계발 주간 1위

ISBN13: 9791194184331

소개

“이메일로 팔자 고친다는 말이 과장처럼 들리는가?” 이메일로 천냥 빚을 갚고, 한국문학의 판도를 이메일로 바꿔버린 이슬아 작가가 직접 풀어놓는 섭외와 조율, 설득의 비법. 전설의 귀환 <일간 이슬아>의 영업비밀을 공개한다.

목차

프롤로그_ 이메일로 팔자 고친다는 말이 과장처럼 들리는가?_10

첫번째 비기_ “이메일의 좋은 점은 무엇보다, 상대방한테 시간을 벌어준다는 거예요.”
이메일의 E자도 모르는 사람아…_16

두번째 비기_ “이것이 호명의 위력이다.”
이름을 틀리면 모든 것이 수틀린다_32

세번째 비기_ “내 섭외는 실패로 끝난 적이 없다.”
인기 많은 사람을 어떻게 섭외할 것인가_42

네번째 비기_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자의 이메일”
당신을 좋아하다가 내 인생이 바뀌어버렸다_54

다섯번째 비기_ “미지근한 상대의 가슴에 투명하고도 뜨끈한 펀치를 꽂을 줄 알아야 한다.”
한끗이 다른 비장의 제목_72

여섯번째 비기_ “내마금지內磨金支”
돈 얘기를 언제 꺼낼 것인가_86

일곱번째 비기_ “돈 벌기 위한 일에서는 무조건 최대 금액을 끌어낸다."
멋지고 아름답게 돈 더 받기_98

여덟번째 비기_ “이메일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이메일의 프로는 사랑의 프로다_110

아홉번째 비기_ “프러포즈를 개떡같이 하면 성공하겠는가?”
책을 내고 싶은 이에게-투고 메일 필승 전략_124

열번째 비기_ “일을 못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다시 하는 이에게-수정 요청 메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_138

열한번째 비기_ “빠고노더”
거절은 쿨하고 따뜻하게-사양하는 이메일 작성 기술_154

열두번째 비기_ “나를 긴장시킬 만큼 지독한 적수는 몇 명 되지 않는다.”
웬만해선 그를 거절할 수 없다_168

열세번째 비기_ “삶에 대한 맷집이 피차 약하지는 않았다.”
소심한 사람이 보내는 이메일_178

열네번째 비기_ “아름답고 다정한 주먹질”
꽃수레 권법-싸우지 않고 개선하는 기술_194

열다섯번째 비기_ “관건은 무릎을 꿇는 속도, 방향, 그리고 각도에 있다.”
무릎을 예술적으로 꿇으면 춤이 된다
-영원히 쉬워지지 않을 사과 메일 쓰기_214

열여섯번째 비기_ “가끔 나는 탁 트인 해변에 데려다놓은 개처럼 카톡을 쓴다.”
인생을 바꾸는 카톡 쓰기-이메일 응용 편_224

열일곱번째 비기_ “누군가 날마다 상냥하다는 건 정말 뿌리깊게 강인하다는 의미다.”
남편은 메일함에서 나타난다_238

열여덟번째 비기_ “현피를 떠도 꿀릴 게 없다.”
이메일을 그만 써야 할 때_254

에필로그_ 다시 하는 사랑_272

책 소개

여기 제도권의 그 어떤 청탁도, 초대도 없이 오직 ‘이메일’만으로 자신의 영토를 개척하고, 독자와 직거래에 나선 작가가 있다. 그에게는 등단도, 평단의 인정이나 찬사도, 두둑한 연봉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한없이 갈고닦은 자신의 문장과 마음을 ‘단 한 사람’에게 직접 송신할 수 있는 매체, ‘이메일’이면 충분했다.

한 달 구독료 만 원으로 독자에게 매일 직접 글을 배달하는 <일간 이슬아>로 한국문학의 판도를 뒤엎어버리고 ‘작가-독자 직거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이슬아 작가가 이메일로 인생을 바꾸는 법에 대해 말한다.

“내 섭외는 실패로 끝난 적이 없다.” “돈 벌기 위한 일에서는 무조건 최대 금액을 끌어낸다.” “미지근한 상대의 가슴에 투명하고도 뜨끈한 펀치를 꽂을 줄 알아야 한다.” “일을 못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책을 내고 싶은 이에게―투고 메일 필승 전략”

이토록 자신감 있는 창작자이자 당당한 일꾼의 선언에는 일을 받고, 거절하고, 자신의 가치에 맞는 판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때론 잘못한 일 앞에서는 예술적으로 무릎 꿇으며 사과하고, 수많은 타인들의 마음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여, 끝내 ‘새로운 세계’를 이루어내는 이슬아의 일과 삶의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설의 귀환 <일간 이슬아>의 영업비밀 공개!

“이메일로 팔자 고친다는 말이 과장처럼 들리는가?”
이메일로 천냥 빚을 갚고,
한국문학의 판도를 이메일로 바꿔버린
이슬아 작가가 직접 풀어놓는 섭외와 조율, 설득의 비법

여기 제도권의 그 어떤 청탁도, 초대도 없이 오직 ‘이메일’만으로 자신의 영토를 개척하고, 독자와 직거래에 나선 작가가 있다. 그에게는 등단도, 평단의 인정이나 찬사도, 두둑한 연봉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한없이 갈고닦은 자신의 문장과 마음을 ‘단 한 사람’에게 직접 송신할 수 있는 매체, ‘이메일’이면 충분했다.
한 달 구독료 만 원으로 독자에게 매일 직접 글을 배달하는 <일간 이슬아>로 한국문학의 판도를 뒤엎어버리고 ‘작가-독자 직거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이슬아 작가가 이메일로 인생을 바꾸는 법에 대해 말한다.

“내 섭외는 실패로 끝난 적이 없다.”
“돈 벌기 위한 일에서는 무조건 최대 금액을 끌어낸다.”
“미지근한 상대의 가슴에 투명하고도 뜨끈한 펀치를 꽂을 줄 알아야 한다.”
“일을 못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책을 내고 싶은 이에게―투고 메일 필승 전략”

이토록 자신감 있는 창작자이자 당당한 일꾼의 선언에는 일을 받고, 거절하고, 자신의 가치에 맞는 판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때론 잘못한 일 앞에서는 예술적으로 무릎 꿇으며 사과하고, 수많은 타인들의 마음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여, 끝내 ‘새로운 세계’를 이루어내는 이슬아의 일과 삶의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2025년 3월 자신의 본토인 <일간 이슬아>로 돌아와 수많은 구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일간 이슬아> 연재 중 최고이자 레전드”라는 찬사 속에 연재한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프로젝트에는 일하고 살아가고 사랑하며 끊임없이 삶을 갱신하는 ‘최고의 이슬아’가 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한 통의 이메일에 출근길을 설레게 하고, 점심시간마다 각 직장과 일터와 밥집을 수런거리게 했던 이슬아 작가는 이 신간에서 <일간 이슬아> 연재 당시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원고와 함께 열여덟 개의 비기를 차례로 공개하고 마침내 선언한다.

“현피를 떠도 꿀릴 게 없다!”

이 책은 프리랜서와 직장인, 창작자, 지망생 모두에게 유용한 교양필독서이자 이슬아 작가가 타인과 소통하며 남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와 일상의 글쓰기를 담은 문학서이다.
학자금 빚을 갚기 위해 고심하던 작가지망생 이슬아가 이메일 창에 타인을 극진히 모셔오고 스스로를 혹독하게 훈련하며, 마침내 수많은 독자들과 출판계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최고의 작가로 나아가는 여정이자, ‘가진 것이 별로 없던 한 인간’이 일과 삶에서 궁극의 경지를 이루어내는 과정에 대한 놀라운 증언이다.

이것은 뉘앙스에 관한 이야기다.
적은 양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문장력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이메일을 최고로 아름답게 쓰는 업계에서 일한다.
잘 쓴 이메일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딘가 다르다.
수심은 옅어지고 기쁨은 두 배가 되며 동료와 웬만해선 척을 지지 않는다.
오해가 줄고 마음을 얻고 때로는 돈도 더 크게 얻으며
일하는 자신을 꽤나 좋아할 수 있게 된다.
온갖 최신 기술이 판을 치는 이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메일이라는 올드미디어로 내밀한 업무를 주고받고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이메일이 다른 무엇으로 대체된 세상에서도 우리가 연마한 기술은 유효할 것이다.
이메일을 잘 쓴다는 건 나의 욕망과 상대의 욕망을 읽고
그 사이를 유창한 언어로 오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_본문에서

출근길 이메일 한 통에 설레고, 전철에서 눈물을 쏟다
점심시간 대한민국 온 직장과 일터와 밥집을 들썩이게 한
프리랜서, 직장인, 창작자의 바이블!


탁월한 에세이스트 이슬아 작가가 기묘한 안경을 쓰고서 온갖 실용적인 장비들 속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만화 같은 포스터와 함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라는 저돌적인 주제를 들고 <일간 이슬아>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놀랐다. 섬세하고 구체적인 문장으로 하루와 일상의 소소함을 파고들던 이슬아 작가는 도대체 무슨 거창한 ‘인생’ 이야기를 펼쳐놓으려는 것일까?
반응은 <일간 이슬아> 연재 역사상 전례 없이 뜨거웠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이메일로 날아오는 이슬아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구독료를 내지 않고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하듯이 친구들과 이메일을 공유해 글을 훔쳐 읽던 이들에게서 조용히 추가 구독료가 송금되었다. ‘돈을 내지 않고 몰래 읽어서는 안 되는 글’이라는 것이다. 출근하면 짜증과 분노 섞인 컴플레인 이메일로 녹초가 되었던 사람들이 이슬아 작가가 전수한 ‘특별 호명술’로 고객과 상사의 화를 누그러뜨리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지금까지 나의 간절함과 필요만으로 섭외와 제안 메일을 쓰고, 상대의 거절에 마냥 투덜거리기만 했던 게으른 손과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이슬아의 인생 이메일에 사람들은 울고 웃었다. ‘내마금지’ ‘빠고노더’―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얻으면서, 나의 시간과 마음까지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이슬아의 귀신 같은 비기(祕技)는 매일 모니터 앞에 앉아 고독한 싸움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던 프리랜서, 직장인, 창작자들의 바이블이 되었다.

다양한 직업을 거쳐온 15년간 여러 사람들과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나는 늘 이런 것이 궁금했다. 내 실속을 챙기면서도 무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상냥하면서도 얕보이지 않을 수 있을까? 돈 더 달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비굴하지 않을까? 거절하면서도 상처 주지 않을 수 있을까?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을까?
후회하고 고생하고 다시 고쳐 쓰면서 알게 되었다. 쓰면 쓸수록 쑥쑥 좋아진다는 걸. 정말 사사로운데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지혜를 눈과 마음과 손가락에 체화하게 된다는 걸. 이메일의 세계에서는 알아두면 무조건 유용한 팁들이 잔뜩 있다. 타인들과의 시행착오로부터 건져올린 크고 작은 기술들을 차차 풀어놓을 것이다. _프롤로그에서

잘못한 사람인 채로, 그걸 스스로도 너무 잘 아는 채로 자기 자신을 견디고 있을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쓰인다. 만약 오늘 당신이 한심한 실수를 하고, 사과 메일을 쓰고, 수습하느라 진이 다 빠지는 하루를 보냈다면 저녁엔 당신 옆에 그 고생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실수를 그의 옆에서 뼈아프게 곱씹는 동안 당신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다음, 그리고 또 다음이 있다는 것을. _본문에서

인간의 마음을 얻는 귀재―이슬아 작가의 열여덟 가지 비기 대공개!
이메일로 학자금 대출 빚을 갚고, 집도 사고, 작가로 승승장구하며,
결혼까지 한 이슬아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 책에는 이슬아 작가가 실제로 주고받은 이메일의 실례와 명문들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는 ‘이슬아 작가는 이슬아니까 이토록 아름답고도 멋진 이메일이 쌓이는 거겠지, 내 이메일함에는 쓰레기 같은 스팸들만 가득해’ 하고 입을 비죽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슬아는 ‘지금의 이슬아’가 아니었던 시절에도 특별한 이메일을 쓰고, 특별한 사람을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었다. 지금 드라마 각본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이슬아 작가는 대안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때 ‘노희경 작가’를 이메일로 섭외해 만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작가가 너무 되고 싶어서, 노희경의 드라마가 너무 좋아서, 대뜸 이메일로 만나달라고 청한 것이다. 놀랍게도, 노희경 작가는 이메일 한 통에 일면식 없는 엉뚱한 여고생의 청에 응한다.
한편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 인터뷰 코너에 아무 연고 없던 뮤지션 장기하를 섭외하며 썼던 이메일도 고스란히 공개한다. 물론 이슬아 작가는 곡진한 메일로 장기하 섭외에 성공하고, 훗날 자신의 결혼식에서 그 이메일과 인터뷰 작업을 통해 절친한 친구가 된 장기하에게 부케를 던지게 된다.
책에는 이슬아가 수신자로서 받은 아름답고 놀라운 인생 이메일도 있다. 이슬아 작가는 어떤 인터뷰와 작업을 수락하고, 어떤 프러포즈에 응하는가? 출판계와 미디어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터뷰, 추천사, 작업 청탁을 받는 그는 어떤 기준으로 자신과 함께 일할 인터뷰어, 작업자, 편집자를 택하고 가려내는가?
이슬아의 이메일함에는 고수들이 핑퐁게임을 하듯 자신의 모든 내공과 삶의 기술을 끌어올려 일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모시고자 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마침내, 이슬아 작가는 이메일을 통해 인생 최고의 프러포즈를 받으며 남편마저 이메일함 속에서 찾아낸다. 그야말로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였던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내는 귀재, 이슬아 작가.
순간의 인연을 인생의 기회로 바꾸어내는 이슬아의 비밀과 비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재주를 한껏 부리며 쓴 책으로, 그간 새침하게 대해온 자기계발서 매대에 가려고 했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무한성장주의를 숨길 생각조차 없는 그 매대에 나는 자주 질려버리곤 했다. 무슨 책이든 간에 어떻게 남들보다 더 가질 것인지로 귀결되는 시장을 지독하게 놀리고 싶었다. 문학이 받는 사랑의 수십 배를 자기계발서가 받았기 때문이다. 문학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나는 앙금이 있었던 것 같다. 시치미 떼고 자기계발서 매대 안으로 숨어들어가 강력한 문학 폭탄을 투척하고 싶은 심정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기계발서 주변을 가까이 서성일수록 사람들 마음이 읽히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누군가의 지침을 그저 따르고 싶은 마음, 내 인생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느끼는 그 마음은 나도 모르지 않는 것이었다. 더는 새침한 표정을 짓기가 어려워졌다.
이제는 이 글들이 어떤 장르로 불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이게 자기계발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또한 이게 문학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느 쪽으로 팔리든 부끄럽지 않은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_에필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