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

카테고리: 국내도서>경제경영>마케팅/세일즈>마케팅/브랜드

저자: 소호 (지은이)

페이지 수: 240p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6-04-29

가격: 19800원

평점: (0.0)

인기 순위: 경제경영 주간 3위

ISBN13: 9791175910768

소개

‘무비랜드’라는 큐레이션 극장이 지어지기까지, 한 팀이 다 같이 뜻을 모아 맨땅에 헤딩하듯 공간을 설계하고 그곳을 채울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을 담은 분투기이다. 그리고 또한 무비랜드가 개관 후 문상훈, 박정민, 신우석, 이제훈, 매거진 브루터스, 민희진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감도 높은 극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잘하는 일을 만들고 지속하기 위해 매일매일 애쓰는 과정을 담은 성장기이기도 하다.

목차

[구상]
1장 사업 존폐 위기
회사원에서 자영업자로 | 창업 3년 차, 팀의 존폐 위기 | 공간 마련의 꿈 | 극장에서 실마리를 찾다 | 경험의 틈새 시장 공략 | 이야기 추종자로 살 결심 | 회고_모베러웍스에서 무비랜드로, 브랜드의 진화 | 별첨_디렉터의 업무 노트

2장 사양 산업과 수익 구조의 문제
극장의 위기를 대하는 자세 | 극장 밖에서 찾은 가능성 | 수익 구조의 설계 | 기획의 함정 | 회고_극장 운영 2년 차, 수익성 중간 평가

3장 상상의 구체화
스터디 클럽 결성 | 이야기 쓰듯 기획하다 | 공간에서 느끼는 정서의 구체화 | 심상 지도 디자인 | 가상의 시나리오 작성 | 사무실 간이 극장 프로토타입 | 회고_기획을 증명하는 집요한 상상의 힘 | 별첨_영사기사 자격증 합격 후기

[실현]
4장 건축과 공간 디자인
전쟁 같은 건축 | 공간의 인상, 실내 디자인 | 가구 제작기 | 맨땅에 장비 구축 | 땀에 절여진 수작업 실험 | 회고_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것 | 별첨_공간 담당자의 업무 노트

5장 영화적 경험 기획
관람객에게 이름 붙이기 | 과몰입을 부르는 공간 경험 기획 | 경험의 정점은 기념품으로부터 | 잡지처럼 발행하는 콘텐츠 | 영화적 경험의 확장 | 회고_비전문가로서의 실험 | 별첨_무비랜드 아트워크 아카이브

[실전]
6장 큐레이션 시스템의 검증
극장을 개관하다 | 큐레이터 섭외 비하인드 | 반복과 변주 속 업무 사이클 | 새로운 갈래로의 확장 | 수익 구조의 검증 | 회고_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 | 별첨_큐레이터 문상훈 인터뷰 | 별첨_파트너 왓챠 팀 회고 인터뷰

7장 운영과 접객의 시행 착오
극장 운영의 까다로움 | 인사를 잘하자 | 협업은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 무비랜드 OS 1.0 운영 매뉴얼 구축 | 회고_극장을 운영하는 마음 | 별첨_무비랜드 마스터즈 손님 인터뷰

맺음말

책 소개

브랜드 에세이 《프리워커스》를 통해 ‘더 나은 일’을 화두로 일에 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 브랜드 ‘모베러웍스’의 넥스트 스텝을 담은 신작 에세이. 브랜드에서 선보이던 메시지의 고갈과 한계를 맞닥뜨린 시점, 팀의 지속을 위해서는 기반이 되어줄 물리적 실체가 필요함을 절감한 모베러웍스는 성수동에 2층짜리 구옥을 매입해 공간을 마련한다. 그리고 브랜드의 존속을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간을 확장시키기로 결심하고 2년여의 시간을 들여 극장을 짓는다.

《무비랜드 메이킹북》은 ‘무비랜드’라는 큐레이션 극장이 지어지기까지, 한 팀이 다 같이 뜻을 모아 맨땅에 헤딩하듯 공간을 설계하고 그곳을 채울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을 담은 분투기이다. 그리고 또한 무비랜드가 개관 후 문상훈, 박정민, 신우석, 이제훈, 매거진 브루터스, 엄정화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감도 높은 극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잘하는 일을 만들고 지속하기 위해 매일매일 애쓰는 과정을 담은 성장기이기도 하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문상훈 강력 추천!
베스트셀러 《프리워커스》 후속작

문상훈, 박정민, 신우석, 이제훈, 엄정화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한
큐레이션 극장 무비랜드의 잘하는 일을 만들고 지속하는 여정

“손해 보지 않는 선택만을 좇는 세상에서 단단한 심지로 근사한 정원을 가꿔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_문상훈(코미디언)


브랜드 에세이 《프리워커스》를 통해 ‘더 나은 일’을 화두로 일에 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 브랜드 ‘모베러웍스’의 넥스트 스텝을 담은 신작 에세이. 브랜드에서 선보이던 메시지의 고갈과 한계를 맞닥뜨린 시점, 팀의 지속을 위해서는 기반이 되어줄 물리적 실체가 필요함을 절감한 모베러웍스는 성수동에 2층짜리 구옥을 매입해 공간을 마련한다. 그리고 브랜드의 존속을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간을 확장시키기로 결심하고 2년여의 시간을 들여 극장을 짓는다.
《무비랜드 메이킹북》은 ‘무비랜드’라는 큐레이션 극장이 지어지기까지, 한 팀이 다 같이 뜻을 모아 맨땅에 헤딩하듯 공간을 설계하고 그곳을 채울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을 담은 분투기이다. 그리고 또한 무비랜드가 개관 후 문상훈, 박정민, 신우석, 이제훈, 매거진 브루터스, 엄정화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감도 높은 극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잘하는 일을 만들고 지속하기 위해 매일매일 애쓰는 과정을 담은 성장기이기도 하다.
또한 책의 부록으로 무비랜드의 다채로운 상영작 아트워크, 큐레이터 문상훈과 왓챠 팀의 인터뷰 등을 수록하고, 무비랜드의 큐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한 디자이너 듀오 ‘신신’이 북디자인을 맡아, “사람의 이야기가 쌓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무비랜드의 목표에 의미를 더했다.

사업 존폐의 위기 앞에서 내린 뜻밖의 결정

2024년 2월, 성수동에 개관한 30석 규모의 소극장 ‘무비랜드’의 분투기에 가까운 설립 과정과 운영기를 담은 《무비랜드 메이킹북》은 한 브랜드의 존폐 위기에서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비랜드의 극장주인 모춘과 소호는 기업 ‘라인’(LINE)에서 퇴사 후, 그간 그들에게 가장 큰 화두였던 ‘일’을 주제로 ‘더 나은 일’이라는 의미의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만들고, 일에 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여러 형태의 제품에 담아 발신했다. 2020년 노동절에 열린 첫 브랜드 팝업 스토어에는 약 7천 명이, 그 이듬해에는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찾았다. 2021년 출간한 브랜드 에세이 《프리워커스》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약 5만 부가 판매되었고, 신한카드와 협업해 만든 모베러웍스 신용카드 또한 10만 장 이상 발급되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브랜드의 메시지는 고갈되어갔고, 제품을 위해 짜내는 아이디어들도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다 2021년 연말, 더 현대 서울의 제안으로 백화점에서 한 달간 팝업 매장을 무리하게 운영하다가 결국 크나큰 위기에 봉착한다. “어느 행사보다 많은 힘을 쏟았지만 남은 것은 수억 원어치의 재고, 한 멤버와의 이별, 그리고 번아웃”(p.14)이었다. 일에 대한 메시지가 보다 넓은 차원으로 확장되지 않는다면 브랜드가 더는 존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일단 브랜드의 중심축이 되어줄 물리적 실체를 마련하기로 했고, 그렇게 건물 가격의 80%를 대출 받아 성수동에 20평 규모의 2층짜리 구옥을 매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브랜드의 존속을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간을 확장시키기로 결심하고 2년여의 시간을 들여 극장을 짓는다.

사양 산업에서 틈새 시장을 파고든 큐레이션 극장의 탄생

극장을 만들기 위해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업계에 퍼진 패배감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곧 생각을 달리해보았다. 그들이 짓고자 상상한 극장은 큐레이터가 자신의 취향대로 구작 영화를 골라 기간 내에 상영하는 ‘큐레이션 극장’ 형태로, ‘극장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콘텐츠업’이기도 했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지금은 극장의 위기가 아니라 콘텐츠의 전성시대였다. 무비랜드라는 공간에서 보여줄 콘텐츠의 내용, 그리고 그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에 따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또한 영화 상영 외에 수익 구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파트너사와의 브랜드 마케팅 협업 시에도, 극장이라는 공간이 있으면 단기 팝업 매장 형태와는 달리 장기간 동안 더욱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터였다.
이렇게 세운 커다란 골자를 따라 뜬구름 같았던 아이디어들을 땅바닥에 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3장 ‘상상의 구체화’는 무비랜드만의 기획 방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기획이란 곧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일이기에, 무비랜드 구성원들은 먼저 극장을 이용할 가상의 주인공을 캐스팅해보았다.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구분보다는, 공간을 찾는 인물이 품고 있는 ‘욕망’을 기준으로 삼고 그 인물을 구체화하고자 했다. 공간을 설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감과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심상 지도 만들기’ 과정을 거치며,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공간의 막연한 느낌을 심상 키워드로 구체화시켰다.
다만 기획의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봤다고 하더라도 실전에서의 경험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건축과 공간 디자인은 변수와의 싸움이었다. 일정, 비용, 날씨 등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었다. 이웃의 민원으로 공사가 엎어질 뻔한 적도 여러 번이고, 거의 사기 당하듯 영사기를 구입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뜻 극장의 스크린을 지원해주겠다는 업체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협업하는 외부 업체가 무비랜드의 팀원처럼 함께 공간의 완성도와 프로그램을 고민해준 덕분에 수차례 완공일을 미룬 끝에 2024년 2월, 드디어 극장 문을 열 수 있었다.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

《무비랜드 메이킹북》은 브랜드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구상’의 과정과 그 과제를 구체화하며 건축과 콘텐츠 기획을 통해 ‘실현’하는 과정, 그리고 개관 이후 극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겪는 ‘실전’의 내용까지 모두 담고 있다. 즉, 멋진 청사진에 따라 지어진 공간을 결과에 가깝게 기록한 책이 아니라, 맨땅에 헤딩하듯 분투에 가까운 시간을 거쳐 만든 공간을 지속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애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기획 초기부터 과제로 삼았던 ‘영화적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어떤 장치를 통해 안겨주고 몰입하게 하는지, 문상훈, 박정민, 이제훈, 넉살, 박시영, 신신, 김오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어떻게 큐레이터로 섭외하는지, 그리고 그 큐레이터의 사유와 이야기가 어떻게 콘텐츠화 되어 쌓이고 있는지, 운영과 접객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력과 노력이 필요한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예상대로 서로 ‘윈-윈’ 하는 전략으로 실행되는지 등, 공간을 열기에 앞서 ‘구상’했던 내용들이 ‘실전’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이 책은 계획하는 일을 해내고자 매일을 자기 과제와 씨름하고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길잡이이자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