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서리꽃 세트 - 전 2권 (서리꽃 1,2 + 초판 한정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시/희곡>한국소설>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저자: 조정래 (지은이)

페이지 수: 600p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26-08-24

가격: 36000원

평점: (10.0)

인기 순위: 소설/시/희곡 주간 10위

ISBN13: 9791167141637

소개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지금까지 1천5백만 이상의 독자들에게 우리 현대사의 참모습을 알린 조정래 작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장편소설『정글만리』『천년의 질문』『황금종이』등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어온 그가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서리꽃』(전 2권)을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목차

1권

작가의 말 | 직업병의 행렬 속에서

생일 선물
선배에서 오빠로
빨간 장미꽃 백 송이
형과의 밀약
두물머리 그곳
밭은기침의 정체
딸에게도 뻗친 마수

2권

장흥 가지산 보림사
시인의 숲 산책길
완쾌의 기도
실패한 복수
파리의 꽃들
반 고흐의 자취
영원히

작가 연보

책 소개

마음 가득 차오르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타국으로 떠난 지 5년, 그녀를 다시 만난다면 과연 그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애틋하게 그리워하던 사람이 퀭한 눈빛과 피폐한 낯빛으로 변해버린 채 눈앞에 나타난다면…. 스마트폰에 댄 손끝 하나로 웬만한 건 다 해낼 수 있는 시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지금까지 1천5백만 이상의 독자들에게 우리 현대사의 참모습을 알린 조정래 작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장편소설『정글만리』『천년의 질문』『황금종이』등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어온 그가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서리꽃』(전 2권)을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원고지 약 1,690매 분량의 이 작품에서 작가는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젊은 연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이다
시처럼 순수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사랑으로
완성된 조정래 문학의 절정


마음 가득 차오르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타국으로 떠난 지 5년, 그녀를 다시 만난다면 과연 그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애틋하게 그리워하던 사람이 퀭한 눈빛과 피폐한 낯빛으로 변해버린 채 눈앞에 나타난다면…. 스마트폰에 댄 손끝 하나로 웬만한 건 다 해낼 수 있는 시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지금까지 1천5백만 이상의 독자들에게 우리 현대사의 참모습을 알린 조정래 작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장편소설『정글만리』『천년의 질문』『황금종이』등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어온 그가 3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서리꽃』(전 2권)을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원고지 약 1,690매 분량의 이 작품에서 작가는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젊은 연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사랑을 이어준 한 편의 시와 그림
그 시작인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 떠난 취재 여행

총 14개 장으로 구성된『서리꽃』은 운명 같은 만남을 오랫동안 간직한 남자의 깊은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시 동아리에서 개최한 시화전에서 주인공 이재이는 시를 출품하고, 이재이의 시에 한눈에 매료된 윤소인은 시를 곱씹어 외운 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변용해 매력적인 시화를 그려낸다. 자신의 시에 딱 맞는 그림을 그려준 미대생 윤소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고맙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한 채 유학길에 올랐던 이재이가 돌아온 것이다.
한 편의 시와 그림으로 시작된 사랑을 소설에 담기 위해 작가는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취재 여행을 다녀왔다. 팔순을 넘긴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직업병을 지독하게 겪으면서도 굳이 먼 길을 택한 이유는, 반 고흐 화집과 관련서들의 간접 취재 못지않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설 쓰는 일에 대한 작가로서 혼신의 노력이기도 하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오테를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 등을 답사하는 동안 작가는 4권 분량 수첩에 메모와 그림을 남겼으며, 이는 주인공들의 여행으로 자세히 묘사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을 거스르려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노래

경영학을 공부하라는 아버지의 뜻에 떠밀려 간 유학에서 이재이는 철학을 공부하며 윤소인에 대한 사랑을 다져간다. 집안의 몰락과 동시에 거대한 빚더미를 끌어안고 고단한 삶을 보내던 윤소인과의 결정적 만남 이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부모님 몰래 형에게 은밀한 계약을 제안한다.
남성중심적 사고로 똘똘 뭉친 아버지 탓에, 딸만 셋 낳아 후계자로서의 입지조차 위태로운 형은 자칫 무모해 보일 법한 동생의 행태를 나무라면서도 그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채워간다. 연인뿐 아니라 친구의 고난조차 끌어안으려는 주인공의 희생은 형과의 밀약을 거듭하며 점점 커진다.

부처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 모두를 끌어안는 한 인간의 끝없는 사랑

운명의 굴레를 거스르기 위해 떠난 곳에서 소설 속 주인공이 ‘시인의 길’을 걸으며 확인한 사랑은 이제까지 얻지 못했던 진정한 행복을 그에게 알려준다. 사랑이란 자신을 내려놓는 부처의 마음과, 생명을 품어내는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반복되는 고난 속에서 사랑의 완성을 꿈꾼 남녀가 찾은 곳은 그들의 시작을 있게 한 반 고흐의 작품이어야만 했다. 파리와 암스테르담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 꺾이지 않는 사랑의 맹세를 거듭한 그들은 마침내 운명이 허락지 않은 결말로 달려간다. 추운 밤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서리꽃처럼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영원을 약속하며 깊어진다.『서리꽃』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미래를 향한 열망과 영원의 이야기다.

인공지능과 스마트폰이 장악한 이 시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문학’을 꿈꾼다

1970년 등단 이후 56년 동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조정래 작가가 ‘사랑’을 본격적인 화두로 삼은 유일한 소설인『서리꽃』은 인스턴트 같은 연애가 만연한 이 시대에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애절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가가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한 이유는, 이제껏 그가 생각하고 실천해 온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작품에 담았기 때문이다. 남녀의 애정을 넘어 희망과 기쁨, 미래에 대한 소망과 행복까지 모두 아울러 한 편의 대서사시로 엮어낸 것이다.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글을 쓰겠다는 작가가 지향해 온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문학’의 완성을 확인케 하는『서리꽃』은 우리에게 영원한 사랑의 흔적을 가슴 깊이 남김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시간을 선사한다.

주요 인물 소개

이재이
대학 시절, 시 동아리 ‘글밭’에 가입해 시를 쓴 철학도. 사업가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해 4년을 성실히 공부하고 나서, 마침내 부모님의 요구에 따라 미국으로 경영학을 공부하러 떠난다. 하지만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1년 만에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는, 떠난 지 5년 만에 다시 그리운 서울로 돌아온다.

윤소인
미술대학 2학년 때 동아리 ‘글밭’의 시화전에 참여해 이재이의 시에 그림을 그린 여학생. 그녀의 아버지는 엔지니어 출신의 사업가였는데, 특허를 낸 기술이 대기업에 의해 도용당하자 오랫동안 송사에 휘말리고, 결국 소송에서 패한 충격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가족들에게 남겨진 어마어마한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지난 5년간 밤낮없이 일해왔다.

민태석
이재이의 대학 동창이자 타의에 의한 출판사 대표. 나날이 발전하는 스마트폰에 독서 인구를 빼앗겨 출판사가 수익을 내지 못하자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내보내고 홀로 일하는 중이다. 갑작스레 유학을 떠난 이재이와 유일하게 연락해온 절친이다.

정은하
민태석의 아내이자 윤소인의 대학 친구.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근근하게 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언제나 활달함을 잃지 않는다. 시화전 쫑파티에서 민태석이 장미꽃 한 송이로 벌인 멋진 퍼포먼스에 사로잡혀 한눈에 사랑에 빠질 만큼 낭만적이고 기분파이다.

이재균
이재이의 유일한 형. 사회적으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착실하게 기업인으로서의 길을 걷는 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원하는 손자를 낳아드리지 못해 후계자로서의 입지는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철학도인 동생이 답답하면서도, 그가 회사에 자리를 잡아 자신과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은 애초에 막아야 하겠기에 갑작스럽고 무리한 부탁도 적극 수용함으로써 상황을 자기를 중심으로 바꾸고자 한다.

주지 스님
부처의 뜻을 따라 수행 중인 승려로, 자신을 낮추고 신도들을 진정으로 배려할 줄 알아 덕망이 높다. 전국 곳곳의 절을 찾아 다녀본 이재이가 유일하게 인정해 연인을 위해 택한 장흥 가지산 보림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