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

카테고리: 국내도서>과학>천문학>우주과학

저자: 칼 세이건 (지은이), 홍승수 (옮긴이)

페이지 수: 720p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26-06-30

가격: 19800원

평점: (10.0)

인기 순위: 과학 주간 1위

ISBN13: 9791124336083

소개

출간 2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칼 세이건의 대표작이다. 우주와 생명, 인간 문명을 넘나드는 통찰로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과학 고전이며, AI 시대 다시 주목받는 『코스모스』를 1980년 미국 초판본 표지를 재현한 100만 부 기념판으로 만난다.

목차

책 소개

출간 2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칼 세이건의 대표작이다. 720쪽이 넘는 분량의 과학 교양서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드문 사례로, 2004년 완전판과 2006년 특별판, 전자책과 진중문고판까지 다양한 판본을 통해 꾸준히 독자를 만나 왔다.

우주와 생명, 인간 문명을 넘나드는 통찰로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고전이다. 일론 머스크 등 '코스모스 세대'를 비롯해 AI 시대의 젊은 독자들에게 다시 주목받으며, 2025년 동기 대비 판매가 25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2020년에는 앤 드루얀의 후속작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과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정신이 이어졌다.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1980년 미국 초판본 표지를 재현한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을 선보인다. 천문 일러스트레이터 아돌프 샬러의 원화와 칼 세이건의 사진을 담은 리커버판으로, 올해 서거 30주기를 맞은 칼 세이건의 대표작을 새롭게 소장할 수 있는 기념판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대한민국 과학자들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과학 도서 1위!
교보문고 추산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과학 도서 1위!
당신과 우주를 연결해 줄 단 한 권의 과학 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 리커버판 출간!


칼 세이건(Carl Sagan)의 『코스모스(Cosmos)』가 2026년 4월 말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2004년 고(故) 홍승수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의 번역으로 양장본의 완전판이 출간된 지 22년 만에, 그리고 2006년 칼 세이건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특별판이 출간된 지 20년 만에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72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벽돌책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아주 드문 사건이다.
『코스모스』 100만 부 돌파는 여러 판본의 판매를 합산한 것이다. 이 부수는 먼저 1980년에 출간된 원서의 도판을 빠짐없이 오롯이 실은, 2004년 12월 20일에 출간된 「사이언스 클래식」 4권 양장본 완전판 11만 5000부, 그다음 2006년 12월 20일에 「칼 세이건 서거 10기 특별판」으로 출간된 반양장본 보급판 87만 6000부, 그리고 전자책 3만 8000부와 진중문고판 1만 3000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양장본에서 고급 양장본까지, 전자책에서 군납 도서까지 다양한 판본과 다양한 가격대로 출간된 이 책이 밀리언셀러의 고지를 밟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과학 교양, 또는 소양이 특정 계층, 특정 연령대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종합적으로 성숙했음을 보여 주는 기념비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등 칼 세이건의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란 ‘코스모스 세대’가 새로운 우주 개척의 시대에 나서고 있는 지금, 『코스모스』는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앤 드루얀이 『코스모스』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할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Cosmos: Possible Worlds)』을 출간하고,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디즈니플러스 OTT 서비스로 전 세계 172개국에서 방영되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정신이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 책의 한국어판은 누적 5만 3000부 판매되었다.)
또한 유튜브를 비롯한 뉴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수많은 과학 교양 채널과 도서 소개 프로그램에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스타 과학자들과 인플루언서 북튜버 들에 의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지적 교양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 혹은 “교양인이라면 죽기 전에 꼭 넘어야 할 산”, 혹은 “우주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겸손하면서도 존엄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책” 등의 말로 적극 추천받고 있고, AI 시대 도래 이후 넘치는 AI 생성 텍스트에 지친 20, 30대 독자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재발견되고 있다. 그 결과인지 2025년 동기 대비 판매 부수가 25퍼센트 이상 증가하고 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이번 『코스모스』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표지를 교체한 리커버판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을 출간한다. 기존에 출간되던 반양장본의 표지를 1980년 칼 세이건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던 당시 미국에서 출간되었던 랜덤하우스 출간 초판본의 표지로 교체한 것인데, 앞표지의 그림은 『코스모스』의 책과 다큐멘터리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천문 우주 일러스트레이션의 대가 아돌프 샬러(Adolf Schaller, 1956∼2024년)의 작품이고, 뒤표지의 사진은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칼 세이건의 사진이다. 본문 내용은 기존의 반양장본 특별판과 다름이 없지만, 이 원서 초판본 표지를 기억하는 눈 밝은 독자나, 아돌프 샬러가 그린 그림이 1980년 당시 인류가 상상할 수 있었던 가장 먼 천체 중 하나인 구상 성단의 퀘이사를 그린 것임을 알아채는 과학 소양 풍부한 독자라면 이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의 소장 가치와 추천 가치를 알아볼 것이다.
이 책은 2026년 6월 24일부터 개최되는 2026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서점보다 먼저 최초 공개, 판매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민음사 출판 그룹의 부스에 마련된 ㈜사이언스북스 코너에서 이 책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으며, ㈜사이언스북스 코너를 찾아 주는 독자들을 위해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이 기념판의 표지를 활용한 엘홀더를 증정한다. 공식적인 서점 판매는 주요 서점별 굿즈 이벤트와 함께 이번 달 말일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는 칼 세이건의 서거 30주기이기도 하다. 이에 ㈜사이언스북스에서는 다채로운 출판 기획을 준비 중에 있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책에 대하여
우주의 기원과 신비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본문에서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본문에서

1980년에 1판이 출간된 이래 영어판만 600만 부가 팔리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실린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이자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우주 탐험의 희망을 심어 준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을 250여 컷의 사진∙일러스트와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한 이 책을 펼칠 때마다 우리는 무한한 우주의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20여 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인터넷 서점 아마존(www.amazon.com)에 120여 개의 서평이 달리는 등 『코스모스』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과 만나며 그들에게 우주가 인류에게 주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전 판이 절판된 이후 독자들의 재출간 요구가 빗발쳤고 헌책방에 진열되자마자 팔려 나가는 등 여러 화제를 만들었다. 이번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편집으로 선보이는 『코스모스』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열망을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세월에 바래지 않는 고전의 향기와 과학적 열정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1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10조 개의 별들을 품고 있는 은하가 10조 개 있는 광막한 대우주의 세계에서 은하수 은하의 변방, 자그마한 노란색 별 태양이 이끄는 태양계의 한구석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지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대해 우리 인류가 알게 된 것들, 알게 된 과정들, 그리고 알아 갈 것들을 소개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우리 인류는 이제 막 코스모스의 바닷가 지구에서 대우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 대우주를 알아 가는 과정은 인류가, 지구가, 태양이 코스모스의 중심이 아닌 변방임을 알아 가는 과정이었다. 은하단, 은하, 항성계, 행성까지 코스모스를 구성하고 있는 존재들을 소개하고, 지구의 둘레를 처음으로 측정한 에라토스테네스 이래 우주를 알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우주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른다. 미세한 유기 물질에서 진화해 온 지구 생명의 역사를 살펴보고 목성을 예로 들어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는 생물을 상상해 봄으로써 인간의 우주적 위치를 재확인한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천문학의 발전은 우리의 우주관을 송두리째 바꿔 왔다. 천체의 변화를 관측해 달력을 만들고 점을 쳤던 고대인들의 손에서 종교와 미신과 뒤섞인 채 탄생한 천문학이 프톨레마이오스, 코페르니쿠스, 튀코 브라헤, 케플러, 뉴턴을 거쳐 과학으로 발전해 나간 과정을 알아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대의 편견, 심지어의 개인적 확신과도 싸워야 했던 선배 과학자들의 용기를 조명한다.

4장 「천국과 지옥」
지구는 아주 작고 연약한 세계이다. 지구는 소행성의 충돌, 공전 궤도의 미세한 변화 같은 우주로부터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인류의 자기 파멸적인 행동에 고통받고 있다. 칼 세이건은 혜성 충돌로 일어났던 퉁구스카 사건을 시작으로 수많은 운석공을 가진 달, 두터운 이산화탄소 대기로 지옥 같은 지표열과 압력에 시달리는 금성을 설명하면서 지구를 천국으로 만들지, 금성 같은 지옥으로 만들지는 인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예로부터 화성은 미신과 공상의 대상이었다. 화성에 얽힌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을 이야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잊혀진 화성 연구가 조반니 스키아파렐리, 퍼시벌 로웰이 불러일으켰던 화성 운하 논쟁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가졌던 화성 탐사의 꿈, 우주 탐험에 대한 동경을 이야기하고 1976년 7월 화성 표면에 착륙에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에게 화성 지표면의 영상과 연구 자료를 보내 준 바이킹 계획과 화성 생명 탐사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보이저 우주선은 태양계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 결코 돌아오지 않을 방랑자, 보이저 호가 인류에게 준 선물, 즉 목성, 토성 그리고 그 위성들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지구 중심주의, 인류 중심주의에 매몰되어 있던 17세기에 과감하게 세계의 다양성을 주장하고 토성의 고리를 발견하는 등 천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를 소개한다.

7장 「밤하늘의 등뼈」
사람들에게 은하수는 무엇이었을까? 사람들은 우주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인류가 대지 위에 선 이래 가슴속에 품어 온 우주관의 역사를 다룬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에게 해 연안에서 신화적・미신적 사고를 배격한 과학적 사고의 싹을 틔웠던 이오니아 과학자들, 즉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히포크라테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아낙사고라스, 피타고라스 등의 업적과 한계를 들려준다.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우리는 우주여행을 실현할 수 있을까? 우주여행은 우리를 무한한 우주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으로 안내한다. 다이달로스 계획, 오리온 계획 같은 항성 간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해 줄 기술과 우주선에 대해 소개하고 우주여행의 지침이 될 상대성 이론에 대해 알아본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별들도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다. 별들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생명이 태어났다. 우리와 여타 생물을 구성하는 물질들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적색 거성, 청색 거성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졌다. 수십억 년의 삶을 사는 별의 죽음은 수십 년의 인생을 사는 우리의 기원이 되었다. 별의 탄생부터 초신성 폭발을 통한 죽음까지의 일생과 생명의 기원을 연결하는 고리를 추적한다.

10장 「영원의 벼랑 끝」
우주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우주는 대폭발 이후 끊임없이 팽창해 왔다. 그렇다면 우주 운명은 어떻게 될까?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일까, 아니면 일정 시점부터 수축으로 돌아설까? 그것도 아니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순환 우주일까? 우주의 시작과 종말에 얽힌 비밀을 밝혀 본다.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
우리는 오랫동안 유전자와 뇌와 도서관에 어마어마한 기억을 축적해 왔다. 유전자와 두뇌의 정보 처리 원리 등을 설명하고, 외계 생물과의 정보 교신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보이저 호에 실어 코스모스의 바다로 띄워 보낸 우리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12장 「은하 대백과사전」
외계 지적 생명은 과연 존재할까? UFO는 정말 외계에서 온 것일까? 외계 지적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추산하는 드레이크 방정식을 소개하고, 그들을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을 알아본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우리는 끊임없는 분쟁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지구를 수백 번도 더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핵전쟁의 위협, 과학 기술의 오용이 가져다줄 수 있는 피해를 막고, 우리의 미래, 우리의 과학, 지구의 미래를 위한 길은 과연 무엇일까를 고찰해 본다.


과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

대중은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지성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본질과 기원에 관한 질문은 그것이 깊은 수준에서 던져진 진지한 물음이라면 반드시 엄청난 수의 지구인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이며 동시에 그들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 현대문명은 현 시점에서 하나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어쩌면 이 갈림길에서의 선택이 인류라는 종 전체에게 중차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택하든, 과학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애를 쓰든 인류의 운명은 과학에 묶여 있다. 과학을 이해하느냐 못하느냐가 우리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과학은 본질적으로 재미있는 것이다. 인류가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자연을 좀 더 잘 이해한 자들이 생존에 그만큼 더 유리하다. 그런 의미에서 ‘코스모스’의 텔레비전 시리즈와 이 책은 하나의 실험인 셈이다.-본문에서

이제 이 책이 나온 지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코스모스』를 읽은 수많은 어린 독자들이 과학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그들의 연구를 통해 세이건이 상상만 했던 화성 탐사 로봇은 칼 세이건 기지라는 이름을 가진 패스파인더호로 현실이 되었다. 또 우주과학자들은 지구로부터 12억 킬로미터 떨어진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크리스티안 하위헌스의 이름을 딴 호이겐스호를 착륙시켰다. 그리고 보이저 1호는 현재 태양으로부터 135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항해하면서 이제 막 태양계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보이저호를 쏘아 올릴 때 칼 세이건의 제안에 따라 레코드판을 실어 보냈다.(11장 참조) 그 안에는 지구인들이 외계 생명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에는 『코스모스』가 있다. 과학과 대중을 만나게 하려 했던 세이건의 ‘실험’은 성공을 거두었다. 너무 낙관적인 전망만 아니라면 외계 생명과의 교신에 성공할지도 모른다. 옮긴이 홍승수 교수는 이 책을 이렇게 평가한다. “가까운 장래는 아니겠지만, 외계 생명의 존재도 언젠가는 밝혀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외계를 향한 인류의 끈질긴 외침이 언젠가는 외계 문명과의 교신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온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인류 역사를 바꾼 고전 중의 하나로 재평가될 것입니다.”

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