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오뒷세이아 - (영화 <오디세이> 원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카테고리: 국내도서>인문학>신화/종교학>세계의 신화와 전설>서양의 신화와 전설

저자: 호메로스 (지은이), 천병희 (옮긴이)

페이지 수: 672p

출판사: 도서출판 숲

출판일: 2015-09-10

가격: 25000원

평점: (9.6)

인기 순위: 고전 주간 5위

ISBN13: 9788991290150

소개

국내에서 원전 번역이 출간된 1996년 이후 변화된 언어감각에 맞추어 직역으로 어색했던 표현을 재번역했다. 자신을 위협하는 신화적 힘을 극복하면서 귀향을 이루는 오뒷세우스 이야기에 녹아있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본질과 통찰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일러두기
옮긴이 서문

제1권 신들의 회의 후 아테네가 텔레마코스를 격려하다
제2권 이타케인들의 회의_텔레마코스의 출항
제3권 퓔로스에서 있었던 일들
제4권 라케다이몬에서 있었던 일들
제5권 칼륍소의 동굴_오뒷세우스의 뗏목
제6권 오뒷세우스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에 가다
제7권 오뒷세우스가 알키노오스에게 가다
제8권 오뒷세우스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에 모물다
제9권 오뒷세우스의 이야기들_퀴클롭스 이야기
제10권 아이올로스_라이스트뤼고네스족_키르케
제11권 저승
제12권 세이렌 자매_스퀼라_카륍디스_헬리오스의 소들
제13권 오뒷세우스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를 떠나 이타케에 도착하다
제14권 오뒷세우스가 에우마이오스를 찾아가다
제15권 텔레마코스가 에우마이오스에게 가다
제16권 텔레마코스가 오뒷세우스를 알아보다
제17권 텔레마코스가 시내로 돌아가다
제18권 이로스와의 권투시합
제19권 오뒷세우스가 페넬로페와 대담하다_세족(洗足)
제20권 구혼자들을 죽이기 전에 있었던 일들
제21권 활
제22권 오뒷세우스가 구혼자들을 죽이다
제23권 페넬로페가 오뒷세우스를 알아보다
제24권 저승 속편_맹약

부록
주석
주요 인명
주요 신명
주요 지명
주요 신들과 영웅들의 가계도
해설/호메로스의 작품과 세계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소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망망대해에서 쉽게 길을 잃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닌다는 것. 이러한 모험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삶이며 삶의 여정이다. <오뒷세이아> 이후 '인생은 오뒷세이아' 표현이 생긴 이유다.

<오뒷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를 고안해 승리를 이끌어낸 그리스 영웅 오뒷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후 귀향을 이루지 못하고 바다 위에 떠도는 이야기다. 배가 난파되고, 동료들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의 동굴에 갇히고, 신들과 왕들 노예를 만나는 등 험난한 고난의 10년 세월 동안 겪는 온갖 모험이 주된 내용.

국내에서 <오뒷세이아> 원전 번역이 출간된 1996년 이후 변화된 언어감각에 맞추어 직역으로 어색했던 표현을 재번역했다. 자신을 위협하는 신화적 힘을 극복하면서 귀향을 이루는 오뒷세우스 이야기에 녹아있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본질과 통찰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간은 언제부터 자신의 삶을 여행에 비유하기 시작했을까

우리는 종종 "인생은 여행"이라고 말한다. 낯선 곳으로 떠나고, 길을 잃고, 다시 돌아오는 경험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자신의 삶을 여행에 비유하기 시작했을까?

약 3천 년 전,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가 그리스 세계에서 처음 노래되었을 때부터다.

오늘날 '오디세이(Odyssey)'는 긴 여정과 모험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낯선 세계를 향한 도전, 끝이 보이지 않는 탐험,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긴 여정을 우리는 '오디세이'라 부른다. 고전 서사시의 제목이 전인류가 사용하는 하나의 언어가 된 것은, 이 작품이 인간의 삶을 가장 오래되고도 가장 깊이 노래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트로이아전쟁을 마친 영웅 오뒷세우스는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바다를 건넌다. 그러나 귀향은 전쟁보다 더 험난하다.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와 마녀 키르케, 세이렌의 노래, 스퀼라와 카륍디스, 신들의 분노와 거센 폭풍이 끊임없이 그의 길을 막아선다. 그는 수없이 길을 잃고, 수없이 유혹받고, 수없이 실패하면서도 끝내 다시 고향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나아간다.

그러나 『오뒷세이아』가 들려주는 것은 영웅의 모험담이 아니다. 이 작품은 길 위에서 인간이 무엇을 잃고, 무엇을 배우며, 어떻게 자신을 완성해가는지를 묻는다. 바다는 인간이 마주하는 불확실한 세계이고, 귀향은 단순히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아니라 끝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다. 그래서 『오뒷세이아』는 가장 오래된 여행 이야기인 동시에, 인간이 스스로를 발견해가는 최초의 위대한 서사시가 되었다.

호메로스는 아무도 인간을 이처럼 깊이 노래하지 않던 시대에 인간을 이야기의 중심에 세운 시인이다. 『일리아스』가 분노를 넘어 연민에 이르는 이야기라면, 『오뒷세이아』는 방황을 넘어 귀향에 이르는 이야기다. 이 두 서사시는 이후 3천 년 동안 문학과 철학, 연극과 미술, 음악과 영화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을 낳으며 세계문학의 원형으로 살아남았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디세이』를 영화로 만든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지만, 끝내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판은 국내 그리스어 원전 번역의 권위자인 천병희 교수가 평생에 걸쳐 다듬어온 번역의 결실이다. 원전의 의미를 충실하게 옮기면서도 오늘의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말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었다. 고전의 품격과 살아 있는 언어의 호흡을 함께 살려낸 이번 번역은 호메로스가 노래한 장대한 세계를 가장 생생한 우리말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떠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돌아와서야 비로소 그 여행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는 사실만은 3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오뒷세이아』를 읽는다는 것은 가장 오래된 고전을 읽는 일이 아니라, 결국 우리 자신의 여정을 읽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