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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완성'을 향한 김연경의 생각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명사에세이>기타 명사에세이

저자: 김연경 (지은이)

페이지 수: 320p

출판사: 가연

출판일: 2025-11-21

가격: 17820원

평점: (10.0)

인기 순위: 자기계발 주간 1위

ISBN13: 9788968971389

소개

김연경이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도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 찾아온 부상 악재와 계약 파동이라는 고난을 이겨내고 더욱 강인하게 거듭나는 과정, 그리고 ‘우리’라는 더 큰 자아를 깨닫고 ‘뛰어난 선수’를 넘어 ‘완성된 인간’을 향해 걸어가는 오늘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목차

서문 _ ‘나’라는 존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CHAPTER 1
노력하는 사람에게 마이너스 시간은 없다

1 성장하는 존재는 뺄셈을 할 줄 모른다
: 식물의 적산 온도가 알려주는 가르침

2 인생에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 속도보다는 방향과 과정이 중요한 이유

3 나의 노력과 투혼을 항상 지켜봐주는 단 한 사람
: 내 삶의 가장 훌륭한 동반자는 누구인가?

4 경쟁 사회라고요? 나는 반대합니다
: 아름다운 경쟁은 우리 모두를 승자로 만든다

5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매 순간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헌신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성과에 대하여

CHAPTER 2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나는 가장 많이 성장했다

6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된다
: 모소 대나무가 보여준 기다림의 미학

7 후보의 시간을 즐겨라
: 뛰어난 주인공은 충실한 단역과 조연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다

8 고통으로 남길 것인가, 성장통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시련에 대처하는 자세

9 애매모호한 시간을 견뎌야 하는 이유
: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가야 한다

10 차라리 꼰대가 되겠습니다
: 세상에 떠도는 거짓 신념에 관하여

CHAPTER 3
우리는 모두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11 사람은 결코 몸값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 사람의 사회적 성공이 갖는 가치와 의미

12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마음들
: 내가 ‘우리’를 위해 뛰는 이유

13 여러분과 함께해서 나는 더욱 행복했습니다
: KYK INVITATIONAL 2024

14 항상 처음처럼
: 배구 선수 김연경이 품어온 또 하나의 꿈

책 소개

2025년 4월 8일 소속 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통합 우승(정규 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승리)을 일구고 은퇴한 전 배구 선수 김연경의 자기 계발 에세이다. 몇 시즌 동안 ‘준우승 징크스’에 발이 묶였던 팀을 은퇴가 예정된 마지막 시즌에 우승으로 이끎으로써 김연경은 선수 생활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어쩌면 김연경은 세계 스포츠 사상 ‘은퇴’와 ‘우승’, ‘MVP’라는 삼박자를 동시에 이룬 유일무이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프로에 데뷔한 첫 시즌부터 프로 선수 생활 20년째에 맞이한 은퇴 시즌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 순간에 스포츠가 그려낼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김연경이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도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 찾아온 부상 악재와 계약 파동이라는 고난을 이겨내고 더욱 강인하게 거듭나는 과정, 그리고 ‘우리’라는 더 큰 자아를 깨닫고 ‘뛰어난 선수’를 넘어 ‘완성된 인간’을 향해 걸어가는 오늘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김연경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며 존경받는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표본으로서 청소년과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귀감이 된다. 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변화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했던 김연경의 과감한 선택과 실행력은 쇄신과 발전을 꾀하는 여러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사례로 가치를 지닌다.

김연경보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갖춘 배구 선수는 많다. 그럼에도 김연경이 “10억 분의 1(A one in a billion)”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최고의 공격수 그 이상의 콘텐츠를 갖추게 된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 도대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이 ‘김연경 신화’를 탄생시켰을까? 이 책 『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원한 국가대표 캡틴 김연경이 지닌 미덕

“그녀는 동료의 플레이를 업그레이드시킨다. 정말 보기 드문 리더십이다.”
_ 랑핑 (전 중국 국가대표 감독)

“김연경의 가장 뛰어난 점은 경기장 밖에서 드러난다. 경기에서의 활약은 그다음이다.”
_ 마르첼로 아본단자 (프로 배구팀 감독)


대한민국 사회는 정치 신념의 갈등이 첨예하고 계층과 세대 간의 격차가 큰 탓에 때때로 화합하기보다는 극단적으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처럼 여러 생각이 충돌하는 가운데에도 진영과 세대를 막론하고 대중의 보편적 지지를 받는 이들이 있다. 대체로 이들에게는 ‘~느님’이라는 신조어가 접미사처럼 붙는데, 특정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자기 절제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처신, 뛰어난 인성과 선한 영향력을 갖추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국민 MC 유재석과 피겨 여왕 김연아를 들 수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비판을 삼가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대중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지닌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배구 선수 김연경이다. 그는 국가대표 경기 때마다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펼치고 조금 격하다 싶을 정도로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소속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도 16년 동안 국가대표 경기에 거의 개근하다시피 했던 애국심과 성실함 역시 대중의 응원과 지지를 받는 중요한 요소였다. 심지어 경기 중에 걸쭉하게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되었는데도 오히려 ‘식빵 언니’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였다.

‘김연경’이라는 흥미롭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든 것은 꾸준함이었다

“세계 최고란 바로 이런 것!”
_ 영국 BBC

“리오넬 메시 이상의 선수”
_ 지오반니 귀네티(유럽 배구계의 명장 감독)


김연경에게는 미스터리가 하나 있다. 상급 학교에서도 배구 선수로 뛸 수 있을까를 걱정하던 후보 선수가 어떻게 단시일 만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이후 고등학교 1학년까지 김연경의 포지션은 리베로였고, 주로 벤치를 지켰다. 키가 작은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도 170센티미터를 넘지 못했다. 키는 작은데 팔다리가 유난히 길다 보니 신체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자신을 받아줄 고등학교가 없을 것이 걱정되어 축구 선수로 전향할까 깊이 고민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급격히 키가 자란 덕분에 비로소 신체 밸런스가 맞게 되었고, 운동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김연경은 공격수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녀는 순식간에 ‘탈고교급 왼쪽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다. 내친김에 청소년 국가대표로 참가한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벤치를 지키던 수비수가 어떻게 이처럼 극적인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김연경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키가 자라지 않고 신체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대신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고, 동료 선수들이 쉴 때도 혼자서 ‘보충 수업’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의 포지션인 수비 훈련뿐 아니라, 언젠가 네트 너머로 강스파이크를 내리꽂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격 훈련에도 충실했다. 이러한 꾸준함이 결국 기회를 만나 빛을 발한 것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 어떤 팀에 속하든 김연경은 동료들로부터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인정을 받았다. 더불어 스스로 행동으로 보이며 주변을 변화시켰다. 그가 속한 팀이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한 이유였다. 그는 자신의 성실함과 꾸준함, 훈련 루틴을 스스로 실천해 보임으로써 항상 동료 선수까지 업그레이드시키는 승리의 키(key)였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그를 최고의 자리에 머물게 했던 비결은?

“우리 팀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정말 잘했다. 하지만 상대 팀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_ 데니사 로고진나루 (전 독일 슈틴차바커우 주장 /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페네르바흐체에 패한 뒤)

“김연경이 일본 리그를 떠났다. 이제 우리에게도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_ 다츠가와 미노루 (전 일본 프로 배구팀 감독)


운동선수가 타고난 재능과 운동 능력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프로에 데뷔해서도 군계일학의 실력을 발휘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경기력을 은퇴 시즌까지 유지하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보통 스포츠계에서는 운동선수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 운동선수가 노화하며 기량이 쇠퇴하는 현상)가 시작되는 시기를 서른 살 전후로 본다. 이후부터는 여러 가지 지표가 하락세를 보인다. 김연경은 어땠는가? 물론 김연경 역시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만 3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들이 득세하는 V 리그에서 은퇴 시즌까지도 득점(7위)과 공격 성공률(2위)은 물론이고 서브(7위), 리시브(2위) 등에서도 수준 높은 기량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녀가 살려낸 수비와 공격으로 인해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김연경은 은퇴 시즌에 베스트 7에 선정되었고, 정규 리그 MVP와 챔프 결정전 만장일치의 MVP를 거머쥐었다. 한국 나이로 마흔을 목전에 둔 운동선수가 어떻게 이 같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목표와 목적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단체 종목의 운동선수는 누구나 팀의 승리를 위해 뛴다. 개인적인 명예와 연봉은 그에 따른 보상일 뿐이다. 하지만 김연경은 팀의 승리와 개인의 명예라는 목표 그 너머를 바라보았다. 바로 한국 여자 배구의 발전이다. 김연경은 자신이 잘해야만 한국 여자 배구가 흥하리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 국가대표로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 대회에서 그토록 열심이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짊어진 그 짐을 기꺼이 자랑스럽게 여겼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언행의 기준 역시 그 지점이었다.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할 때 능력은 최고치가 된다!

“김연경은 환경 미화원과 대통령을 똑같이 대할 사람이다.”
_ 페네르바흐체 SK 스태프

“타인의 불행 앞에서는 나의 행복이 완전할 수 없다.”
_ 김연경


김연경은 이렇게 말한다. “나 한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할 때는 한계와 장벽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저는 숱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나’라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우리’의 비중이 커졌으며, ‘우리’라는 더 큰 자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에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항상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김연경이 이 책을 쓴 이유다. 개개인이 각자의 자기만족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의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보다 큰 자아인 ‘우리’를 위하고 ‘타인과의 공존’을 모색할 때만이 응원과 지지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내가 목표하는 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김연경의 이러한 생각과 태도는 실제로 그녀를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고 오랫동안 그 위치를 지키며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독자 여러분은 김연경의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과, 꿈을 실현하는 강력한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개개인과 조직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