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묘생역전 스토리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저자: 베베집사 (지은이)
페이지 수: 272p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25-03-17
가격: 16920원
평점: ★★★★★ (10.0)
인기 순위: 에세이 주간 4위
ISBN13: 9788965967026
소개
28만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억 뷰,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베베집사는 유튜브 너머의 이야기를 담아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를 펴냈다. 유튜브에는 담지 못했던 진솔한 속마음부터 귀여운 털복숭이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처음, 책으로서 독자들에게 인사한다.
목차
1부.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에서 베베집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1. 게임에 미친 자가 고양이에 미치다
2. 본격적인 캔따개가 되기로 했다. 그것도 제주도에서
3. 내 별명은 베리스토퍼 놀란
4. 하다 하다 유튜브까지 손을 댔지만 처참한 현실
5. 귀인을 만나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았다
6. 나만 몰랐다. 마일로가 특별한 고양이란 것을
7. 드디어 털복숭이들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난 지쳐 있었다
2부. 털복숭이들과의 묘연
1. |빠빠 이야기| 나의 첫 고양이
2. |디올 이야기| 비를 맞고 울고 있던 새끼 고양이를 냥줍했다
3. |샤넬 이야기| 둘째 신이 와버렸다
4. |포우 이야기| 장화 신은 고양이 눈빛에 속았다
5. |푸딩이 이야기| 자신감이 붙은 자의 고난과 역경
6. |앙꼬 이야기| 하다 하다 친구네 동네 고양이한테까지 오지랖을 부렸다
7. |마일로 이야기| 느끼한 고양이한테 플러팅 당했다
3부. 헤어짐과 이별에서 시작된 묘연들
1. |디올 이야기| 내 고양이는 안 걸릴 줄 알았다. 치사율 100% 복막염
2. |랭이 이야기| 이사 가기 전날 딱 걸렸다
3. 작은 원룸에서도 우린 행복했다
4. 랭이의 변화를 알아차렸을 땐 이미 늦었다
5. 랭이의 성대한 장례식
6. |포니 이야기| 랭이가 보내준 선물
7. |레아, 토르 이야기| 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두 고양이
4부.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1. 인생 2막, 백수 캔따개로 새출발을 하다
2. |쫀니와 백치 이야기| 자연스럽게 입장하는 제주도 토박이들
3.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람과 고양이
4. 개의 고양이 습격 사건!
5. 어디 간 거니, 이 고양이야
6. 쫀니와 새끼냥이들에게 별채를 내어줬다
7. 베베식당을 평생 이용하려면 땅콩을 내놓으세요
8. 같이 산책하는 동네 고양이들, 이것이 바로 시골살이 로망인가
9. 마당에 도사리는 위험들에 결국 오두막까지 짓다
10. 22마리 고양이들의 집사이자 유튜버의 루틴을 아시나이까
11. 제주도에 온 지 1년, 새로운 묘연과 아름다운 이별
책 소개
28만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억 뷰,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베베집사는 유튜브 너머의 이야기를 담아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를 펴냈다. 지금이야 자칭 타칭 유튜버이지만 사실 그의 본업은 게임회사 UI 디자이너였다. 수년간 넷마을 자회사 IGS, 엑스엘게임즈 등 굵직한 게임의 디자인을 맡아 고액연봉을 받던 그는 서울의 도시 골목에서 고양이들을 하나둘씩 입양하다 돌연 사직서를 내고는 섬마을로 떠나버렸다. 친구도 친척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제주도로.
출근하는 집사를 말리며 귀여운 눈망울로 쳐다보던 버터 왕자 마일로, ‘도른미’를 발산하던 포니, 그리고 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남긴 레아와 토르… 베베집사는 서울깍쟁이 털복숭이들 8마리와 함께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주했다. 현재는 22마리 털복숭이들의 캔따개이자 백수 유튜버인 그는 유튜브에는 담지 못했던 진솔한 속마음부터 귀여운 털복숭이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처음, 책으로서 독자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책에는 고양이들의 묘생 2회차 시골 라이프,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도 적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게임에 미친 자, 고양이에 미치다. 애틋하고 짠한 ‘인人 × 묘猫’ 에세이
☆ “베베식당은 연중무휴입니다” 육지 고양이들 챙기다 제주도까지 식당을 확장한 캔따개의 이야기
☆ 게임 업계 고인물이 섬마을 고양이들 대모가 된 인생 대격변 스토리
고액 연봉 포기하고 제주도로 떠났다!
8마리 고양이들과 함께.
그리고 어느덧 22마리 고양이들의 백수 집사가 되었다
28만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억 뷰,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베베집사는 유튜브 너머의 이야기를 담아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를 펴냈다. 지금이야 자칭 타칭 유튜버이지만 사실 그의 본업은 게임회사 UI 디자이너였다. 수년간 넷마을 자회사 IGS, 엑스엘게임즈 등 굵직한 게임의 디자인을 맡아 고액연봉을 받던 그는 서울의 도시 골목에서 고양이들을 하나둘씩 입양하다 돌연 사직서를 내고는 섬마을로 떠나버렸다. 친구도 친척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제주도로.
출근하는 집사를 말리며 귀여운 눈망울로 쳐다보던 버터 왕자 마일로, ‘도른미’를 발산하던 포니, 그리고 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남긴 레아와 토르… 베베집사는 서울깍쟁이 털복숭이들 8마리와 함께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주했다. 현재는 22마리 털복숭이들의 캔따개이자 백수 유튜버인 그는 유튜브에는 담지 못했던 진솔한 속마음부터 귀여운 털복숭이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처음, 책으로서 독자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책에는 고양이들의 묘생 2회차 시골 라이프,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도 적었다.
베베식당은 연중무휴!
땅콩만 내어주신다면, 평생 무료 이용권을 드립니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이웃들의 눈칫밥을 먹으며 동네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었던 베베집사는 아무런 연고 없는 제주도로 내려가 베베식당을 차렸다. 그리고 식당은 단 한 가지 조건으로 운영된다. 바로 고양이 손님들의 ‘땅콩’을 회수하는 조건이다.(보통 수컷 고양이들을 중성화하는 것을 땅콩을 수확한다고 많이 표현한다.)
서울이고 제주도고, 지역을 막론하고 집사들의 영원한 숙제는 ‘고양이 급식소’다. 고양이들은 사랑받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미움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면 고양이들이 자주 방문하고 그럴수록 영역 다툼이 일어나 이웃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배가 고픈 고양이들은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고양이들의 개체 수가 늘어갈수록 그 문제는 더욱 심해진다. 밥을 챙겨주면 고양이들이 자주 방문하고, 밥을 챙기지 않으면 고양이들은 쓰레기를 뒤지는 것이다. 더불어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길 생활에서 배고픔까지 견뎌내기엔 아기 고양이든 성묘든 참 버거운 일이다.
그렇기에 베베집사는 베베식당을 방문하는 고양이를 직접 포획하여 중성화시키기 시작했다.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어도 자신이 보살피는 아이들은 중성화하여 주변의 항의에도 조금 더 당당해지기 위함이다. 다행히도 고양이 손님들은 귀한 땅콩을 내주는 대신 맛집을 찾은 것에 만족하는지, 베베식당은 밤낮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중이다. 그리고 베베식당의 사장 베베집사는 대문 밖에 고양이들이 오픈런을 하는 그날까지 밥그릇을 두둑이 채우겠다고 다짐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준 털복숭이들 손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려 한다. 열렬한 성원에 감사하며 베베집사의 베베식당을 365일 연중무휴로 열릴 것이라고. 배고픔에 지친 고양이 손님들이라면 찾아와 맛있게 먹고 배를 두들기며 가시길 바란다.”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아마 붉은 실로 엮인 게지’
서울과 제주도에서 묶고 엮인 묘연과 이별들
오직 집사만 바라보는 ‘냥자친구’ 마일로, 4초 이상 쓰다듬으면 입질하는 포악한 포우, 뇌 맑은 눈동자에 애교라곤 ‘1도’ 없는 푸딩이, 자기 자식들을 같이 키우자고 제안하는 도시락 배달부 쫀니… 베베집사의 윤기 나는 털복숭이들은 놀랍게도 모두 스트릿 출신이다. 길에 버려졌거나 길에서 나고 자라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아이들이다. 베베집사는 골목골목에서 이 아이들을 한 마리, 두 마리 입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베베집사가 케어하는 고양이만 도합 22마리가 되었다.
베베집사는 짠한 사연만큼 귀여움도 한도 초과인 아이들을 혼자만 보기 아까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베베집사가 고양이들의 ‘미묘’에 심취해 흘리는 코피는 많은 사람들의 코에도 피가 흐르게 했는지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보고 있자면 이 고양이들과 집사는 아마 전생부터 붉은 실로 연결된 인연이 아니었나 할 정도로 궁합이 좋다. 책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도로 내려간 사연, 동네 고양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로망을 실현하는 일상, 그리고 어디도 내보이지 않았던 베베집사의 속마음을 담았다. 더불어 서울과 제주도에서 ‘캔’으로 묶고 엮인 묘연과 이별들을 담았다.
“이 손님들은 봄이면 꽃밭에서 나비를 잡고, 여름이면 큰 나무 그림자 아래서 벌러덩 누워 잠든다. 가을이면 억새밭 가운데서 사색에 잠기고, 겨울이면 하얀 눈밭을 밟으며 발을 동동 구른다. 이 모든 순간들은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장면들 같다. 제주도 시골에서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삶은 이토록 아름답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