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노래가 - 흐르고 굽이치다 어우러진 아홉 곡의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 국내도서>인문학>인문 에세이
저자: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은이), 노회찬재단 (기획)
페이지 수: 312p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26-07-16
가격: 19800원
평점: ★★★★★ (10.0)
인기 순위: 에세이 주간 2위
ISBN13: 9788964375136
소개
노회찬 8주기 헌정 도서이자 『우리들의 드라마』에 이은 두 번째 구술생애사다. 민중음악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삶이라는 무대를 지켜 온 아홉 사람의 시간을 기록했다. 영화감독 장항준과 소설가 김탁환이 추천했다.
목차
서문 7
1부 이 그늘진 땅에
민중가요를 부르면서 엄지발가락부터 기를 모아요 13
최도은 구술 / 김솔이, 윤명주 기록
그냥 사는데 노래가 나오기도, 부르게 되기도 하듯 43
김원중 구술 / 노보경, 이영미 기록
‘노래만큼 좋은 세상’ 그 너머의 이야기 73
민정연 구술 / 김미주, 김희연 기록 73
2부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세상의 모서리에서 105
박인 구술 / 김무진, 서혜림 기록
각자의 세상이, 각자의 우주가 서로 만나서 145
한열음 구술 / 변지은 기록
3부 움츠린 어깨들 다 펴겠네
여기를 거쳐 간 학생들이 족히 300명은 넘을 거야 171
정경애 구술 / 박열음 기록
나는 웨노웨이자 강선우입니다 203
웨노웨 흐닌 쏘(강선우) 구술 / 송유림, 윤상연 기록
안산 박씨 하비불 이야기 229
박지환(하비불) 구술 / 류정화 기록
우리 알럼 269
자한길 알럼 구술 / 김은하, 김정희 기록
책 소개
노회찬 8주기 헌정 도서로,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이 『우리들의 드라마』에 이어 펴낸 두 번째 책이다. 민중음악으로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 자기 이름과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온 성소수자들, 고향을 떠나 낯선 땅과 일터에서 삶을 일구어 온 사람들의 생애를 아홉 편의 이야기로 담았다.
〈불나비〉를 부른 최도은, 〈바위섬〉을 부른 김원중, ‘꽃다지 기획자’ 민정연을 비롯해 무속인 박인, 퀴어 직장인 한열음, 하숙집 주인 정경애, 활동가 웨노웨 흐닌 쏘, 사회봉사자 박지환, 이주민 문화 행사 기획자 자한길 알럼의 삶을 기록했다. 서로 다른 생애 안에 놓인 시대의 상처와 개인의 고단함, 끝내 포기하지 않은 마음을 함께 살핀다.
책 제목은 백창우 작곡가의 노래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에서 가져왔다. 권력자와 승자의 기록 뒤에 가려져 있던 삶의 시간을 구술생애사로 되짚으며, 삶이라는 무대를 지켜 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영화감독 장항준과 소설가 김탁환이 추천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노회찬 8주기 헌정 도서
영화감독 장항준, 소설가 김탁환 추천
삶이라는 무대를 지키는 사람들에게서 터져 나온 이야기,
한여름 매미 소리처럼 귓가에 오래 머물 아홉 편의 생애사
수많은 노동자와 연대해 온 〈불나비〉 가수, 최도은
〈바위섬〉을 부르며 그 기억까지도 짊어진 가수, 김원중
‘꽃다지 기획자’, 민정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성소수자 무속인, 박인
당신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말을 건네는 퀴어 직장인, 한열음
부엌의 온기로 많은 이들의 세계를 조용히 지탱한 하숙집 주인, 정경애
미얀마와 한국 사이에서 말하고 글 쓰며 연대하는 활동가, 웨노웨 흐닌 쏘(강선우)
한국에서 정년을 앞둔 안산시 사회봉사자, 박지환(하비불)
‘서남아시아 설날 축제’를 만든 이주민 문화 행사 기획자, 자한길 알럼
이 책의 주인공들은 민중음악으로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 자기 이름과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온 성소수자들, 고향을 떠나 낯선 땅과 일터에서 삶을 일구어 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삶은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을 오래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시대의 상처와 개인의 고단함,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은 마음이 함께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노래가』는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이 지난해 펴낸 『우리들의 드라마』에 이은 두 번째 책입니다. 『우리들의 드라마』가 가까이 있으면서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삶들을 다시 마주하는 기록이었다면, 『우리의 노래가』는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왔지만 충분히 듣지 못한 목소리들을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오래 울려 보내고자 하는 기록입니다.
책 제목은 백창우 작곡가의 노래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에서 가져왔습니다. 아홉 편의 이야기를 묶은 각 부의 제목 또한 이 노래의 가사에서 길어 올렸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노래는 비단 무대 위의 노래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끝내 살아 낸 방식이자 누군가에게 닿고자 했던 절박함 모두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우리의 노래라는 것을 새기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구술생애사는 한 사람의 삶 앞에 오래 머물며, 그가 살아 낸 시간의 무게를 함께 더듬는 일입니다. 가난과 차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썼던 시간, 부당함 앞에서 끝내 물러서지 않았던 마음, 몇 번이고 주저앉고 싶었지만 다시 살아가기로 한 다짐을 듣는 일입니다. 그런 조심스럽고 끈질긴 시간이 쌓일 때, 권력자와 승자의 기록 뒤에 가려져 있던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얼굴도 비로소 보입니다.
노회찬 의원이 평생 바라보았던 자리도 이와 멀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무대의 중심이 아니라 그 무대를 지키는 사람들, 큰 목소리가 아니라 잘 들리지 않아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목소리들이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아홉 편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저마다 다른 삶이지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울림으로 번져 갑니다. 살았다는 것. 버텼다는 것. 사랑했다는 것. 잃고도 다시 걸었다는 것. 자기 몫의 고통을 넘어 누군가의 곁에 서려 했다는 것. 그 울림이 독자의 마음 어딘가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들려준 사람
최도은, 김원중, 민정연, 박인, 한열음, 정경애, 웨노웨 흐닌 쏘(강선우), 박지환(하비불), 자한길 알럼
듣고 적은 사람
김솔이, 윤명주, 노보경, 이영미, 김미주, 김희연, 김무진, 서혜림, 변지은, 박열음, 송유림, 윤상연, 류정화, 김은하, 김정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