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아름다운 편지 - 이오덕과 권정생이 나눈 삶, 1973-2002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저자: 이오덕, 권정생 (지은이)

페이지 수: 364p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26-04-08

가격: 18000원

평점: (0.0)

인기 순위: 에세이 주간 3위

ISBN13: 9788963724591

소개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가장 따뜻한 위로. 1973년 권정생이 쓴 첫 번째 편지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평생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삶을 나누었다. 이오덕은 어른, 아이 모두 권정생의 동화를 읽기를 바라며 그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았고, 권정생은 이오덕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며 동화를 썼다.

목차

1부 1973 - 1975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젠 외롭지도 않습니다
여름방학에는 꼭 가 뵙겠습니다
백번 죽었다 살아난데도 가난하게 살면서 아이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이런 훌륭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아끼시고 계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을 타겠습니다
부디 이 겨울만 견디어 주셨으면 합니다

2부 1976 - 1981

혹시 만나 뵐까 싶어 정류소에서 서성거려 보았습니다
글을 씀으로써 모든 불순한 것들에 저항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종을 치면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햇볕이 앉을 곳도 없는 그곳에서 얼마나 추울까요
아동문학도 온 생애를 바쳐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3부 1982 - 2002

선생님의 동화를 교과서처럼 읽혀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전 형도 보고 싶고, 안동에 가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눈물이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남들은 권 선생님의 아픈 몸을 속속들이는 모릅니다
이제야 세상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권 선생님
생전의 이오덕 선생님을 생각하며

책 소개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가장 따뜻한 위로. 1973년 권정생이 쓴 첫 번째 편지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평생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삶을 나누었다. 이오덕은 어른, 아이 모두 권정생의 동화를 읽기를 바라며 그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았고, 권정생은 이오덕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며 동화를 썼다.

약값, 연탄값 걱정부터 읽고 있는 책 이야기, 혼자 잠 못 드는 밤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루하루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정성껏 조심스레 다가가, 어느새 평생을 함께하는 동무가 되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사람 온기가 그리운 시대,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어른이 그리운 시대
이오덕과 권정생이 나눈 삶

바람처럼 오셨다가 많은 가르침을 주고 가셨습니다. 일평생 마음 놓고 제 투정을 선생님 앞에서 지껄일 수 있었습니다. _권정생

동화 한 편 보내 주시면 상경하는 길에 잡지에 싣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 기관지에는 고료가 없기 때문에 신문이나 다른 잡지에 싣도록 하고 싶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작품을 참으로 귀하고 값있는 것으로 아끼고 싶습니다. _이오덕

이 책은 이오덕과 권정생이 30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이다. 두 사람이 세상을 뜨고 편지 묶음은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로 나와 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사랑받았다. 10여 년이 지나 새로 찾은 편지를 보태고 틀린 날짜를 바로잡고 《아름다운 편지》라는 이름으로 다시 펴냈다. 오랜 세월을 두고 다시 읽어도 ‘아름다움’이라는 말 말고는 두 사람의 편지를 표현할 길이 없어서이다.
이오덕은 어린이문학가, 교육 사상가, 우리말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며 권정생은 ‘강아지 똥’으로 어린이문학사에서 손꼽을 수 있는 작가이다.
이오덕과 권정생을 빼고 우리나라 어린이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 시대의 어른인 것이다.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어떻게 함께하며 어린이를 살리는 문학을 꽃피웠을까? 그리고 삶을 나누었을까?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에 그 길의 처음과 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서로를 기다리며 정류장을 서성거리고 우체부를 기다리는 그리움, 낙서 한 장까지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잠 못 드는 밤 생각하는 어린이문학의 세계, 무엇보다 약값 연탄값 걱정까지도 서로 나누고 있다. 어떻게 그리 솔직하고 지극할 수 있을까.
편지를 읽다 보면 두 사람의 관계를 넘어서서 사람이 사람에게 무엇일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다다르게 된다.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 어쩌면 관계에 목말라 하는 우리에게 절실한 물음일 수 있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사람도 홀로 살 수 없다. 사람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 주고, 온기를 나누어 주는 사람 말이다. 이 책에는 오래된 진실이 담겨 있다. 존재와 존재가 만났을 때 어떤 아름다움이 피어날 수 있는지, 서로가 어떻게 함께 나아갈 수 있는지… 천천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