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혼란을 끌어안는 쓰기에 대하여

카테고리: 국내도서>에세이>한국에세이

저자: 정세랑 (지은이)

페이지 수: 204p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6-06-25

가격: 15300원

평점: (0.0)

인기 순위: 에세이 주간 3위

ISBN13: 9788960909960

소개

정세랑이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이자 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창작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짚어보고, 이야기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법부터 쓰는 삶을 지속하는 요령까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전한다. 창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다정한 응원의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의아할지도 모를 시작점에서
시작을 방해하는, 창작에 대한 오해들
창작을 하면 왜 좋을까?
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기질이 있을까?
넓히기—나의 예술 분야 찾기
좁히기—세부 장르 확인하기
길잡이와 만나고 헤어지기
창작자의 상반된 유형—당신은 어떤 종류의 창작자인가?

2 이야기 기계 작동시키기
쓰기가 주춤거린다면, 읽기가 문제일 수도 있다
주제 찾기—당신을 움직이는 질문들
소재 찾기—5개년 계획
표절을 피하고 싶어서
살아 있는 듯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이름
이야기의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고칠 것인가?
글이 흐르는 파이프가 막히면

3 쓰는 곳의 풍경
AI 시대를 맞이하며
독자라는 대화 상대
독자는 한 사람이 아니다
집필 외 활동은 얼마만큼 해야 하는가?
인용은 결코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
필명이 있으면 좋을지도 모른다
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위험한 인물들이 특징적으로 하는 말
텍스트 바깥의 세계
이 책을 덮고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트레이닝

나오는 말

책 소개

이름이 곧 장르인 소설가 정세랑의 신작 산문집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가 출간되었다. 정세랑 작가가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이자, 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이 아직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창작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선입견과 오해를 짚어보고, 쓰기 앞에서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창작을 일상 가까이 끌어당기기를 독려하고, 이야기 기계를 원활히 작동시키는 방법과 쓰는 삶을 지속하는 요령까지 다정한 문장으로 전한다.

작가 데뷔 16년 차에 이른 정세랑은 주제와 소재를 찾는 법, 표절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 글을 고치고 작업 시간을 확보하는 원칙, 쓰는 생활의 감각과 경험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창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믿고 따라갈 만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정세랑,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

언젠가 당신의 독자가 되기를 염원하며
미래의 창작자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이름이 곧 장르인 소설가 정세랑의 신작 산문집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는 정세랑 작가가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이자, 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2010년 데뷔 이래 ‘쓰는 힘’만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세랑 작가는 이 책이 “아직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삶과 창작 사이의 벽은 그리 두껍지 않다. 그것은 저쪽이 어른어른 비치는 얇은 막에 가깝다. 손가락으로도 뚫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두려워할 필요 없는 막을 함께 상상하고 걷어내고자 한다.
_「들어가며」에서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는 창작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선입견과 오해를 찬찬히 짚어보고, 쓰기 앞에서 자꾸만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독자가 창작을 일상 가까이 끌어당기기를 독려하고(「1 의아할지도 모를 시작점에서」) 본격적인 집필이 유연히 흐를 수 있도록 조언하며(「2 이야기 기계 작동시키기」) 쓰는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응원하는(「3 쓰는 곳의 풍경」) 작가의 문장엔 다정한 염원이 서려 있다. 창작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독자에게도, 창작자의 진솔한 고민을 엿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창작의 영역에서 특히 이 ‘섣불리’라는 말을 해치워야 하지 않나 평소 생각해왔다. “솜씨가 설고 어설프게”라는 뜻을 곱씹을수록 미처 솜씨를 익히지 못한 이의 어설픔을 용납하지 못하는 환경이 매우 마땅찮아진다.
_「시작을 방해하는, 창작에 대한 오해들」에서

“창작자가 되어 불행할 뿐이고 저주받았다며 투덜거리는
영화나 드라마 속의 캐릭터를 보면 속으로 놀려주자.
‘거짓말하고 있네, 사실 재밌으면서.’”

정세랑은 주저 없이 말한다. “창작은 즐겁다”고. 작가는 쓰기의 과정이 언제나 즐거움만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어마어마한 쾌감”을 줄 수 있는 드문 작업임을 가뿐히 설득해낸다. 나아가 글쓰기가 삶에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점은 무엇인지, 평생 단점으로 여겨왔을지 모르는 성격이 어떻게 창작자의 기질과 연결될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풀어낸다.

당신이 웬만해서는 단정 짓지 않는 사람이라면, 빠르고 거친 요약을 내키지 않아 하는 성향이라면 문학과 잘 맞을 확률이 높다. 마음껏 느릿느릿해질 자유가 여기에 있으니 초대하고 싶다.
_「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기질이 있을까?」에서

이 책은 “쓰는 사람으로서 어디까지 가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마음”만으로 출발하길 독려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이야기 기계’를 원활히 작동시킬 수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주제와 소재를 찾는 방법, 표절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 이야기의 한가운데서 놓지 말아야 하는 질문, 글을 고치고 작업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원칙 등 세세하고 현실적인 당부가 가득하다.

문화계는 늘 쏠림이 있어 계속 변하기도 한다. 어떤 풍의 글들이 유행하고 있는지, 그래서 더 찾고 있는지, 아니면 질릴 판국이라 아예 색다른 글들을 원하는지, 같은 데뷔 지면이라도 어느 지면이 보다 주목받는지, 신인을 뽑은 후 방치하지 않고 육성하는 곳은 어디인지, 장르마다의 성장 경로는 대략 어떠한지, 공모전 요강에 얕은수를 쓰는 업체는 없는지, 심사위원을 매해 바꾸는 곳과 좀처럼 바꾸지 않는 곳은 또 어디인지…….
_「길잡이와 만나고 헤어지기」에서

작가 데뷔 16년 차,
먼저 도착한 ‘쓰는 곳의 풍경’

작가로서 내디딘 걸음만큼 ‘쓰는 생활’의 요령과 감각을 체득해온 작가는 책에서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펼쳐놓는다. 집필 외 활동은 얼마나 하는 게 좋은지, 저마다 다른 독자의 의견을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지, 피해야 할 동업자는 누구인지, 내 문장이 나의 의도를 벗어나 속수무책 확산되는 일은 얼마나 잦은지 등 그간 잘 말하지 않았던 속사정과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이 빼곡하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누군가의 귀띔만으로 마음의 준비가 가능할 테다. 혼란한 쓰기의 세계를 헤엄치는 이들에게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는 믿고 따라갈 만한 길잡이다.

이 에세이에서도 희한한 이야기를 죄 털어놓고 있으면서 내가 하지 못했던 선택들을 권하다니 신빙성이 떨어져 보이겠다. 그럼에도 내게 늦은 일들이 당신에게 늦지 않았기를 원할 뿐이다.
_「필명이 있으면 좋을지도 모른다」에서